수억 년 전 고생대의 숨결을 간직한 평창 남부 지역이 단순한 경관 감상을 넘어 대지의 역사를 체험하는 '지질관광'의 메카로 탈바꿈한다.
평창군은 강원고생대 국가지질공원의 우수한 지질 자원을 활용해 관광 활성화를 위한 콘텐츠를 발굴하고 주민 참여형 프로그램 시범운영 용역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자연 보존과 지역 경제 활성화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기 위한 평창군의 핵심 전략이다.
◇ 육백마지기부터 백룡동굴까지…6대 명소 라인업 구축
평창군은 기존 지질 명소인 고마루와 백룡동굴에 더해 최근 여행객들에게 큰 사랑을 받고 있는 청옥산 육백마지기를 비롯해 노산, 뱃재 횡와습곡, 광천선굴 등 4개 지역을 예비 지질 명소로 추가 발굴했다.
이로써 총 6개의 지질 명소를 중심으로 평창만의 독창적인 관광 라인이 완성될 전망이다.
특히 이번 용역은 각 명소가 가진 지질학적 가치에 생태, 역사, 문화 자원을 결합하는 데 중점을 둔다.
단순히 암석과 동굴을 구경하는 수준을 넘어 그 땅에 얽힌 시간의 흐름을 이야기로 풀어내는 '스토리텔링' 관광 프로그램을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 주민이 직접 알리는 '살아있는 박물관'
이번 사업의 또 다른 핵심은 주민 참여다.
평창군은 지역 주민들이 직접 관광 프로그램 운영에 참여하도록 하여 애향심을 고취하는 것은 물론 실질적인 소득 창출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 방침이다.
탐방객들은 주민 가이드의 설명을 통해 평창의 자연과 인간이 공존해온 과정을 더욱 생생하게 체험할 수 있게 된다.
박용호 문화예술과장은 "평창군만이 가진 지질학적 매력을 특수성 있는 관광 콘텐츠로 승화시킬 것"이라며 "대외적으로 평창의 지질관광 브랜드를 널리 알려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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