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특례시가 백제 한성기 경기 남부 최대 규모로 꼽히는 마하리 고분군 발굴조사에 본격 착수한다.
8일 화성시에 따르면 시는 전날 국립서울문화유산연구소와 ‘화성 마하리 고분군 학술발굴조사 위탁협약식’을 열고, 체계적 발굴과 보존 기반 마련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
이번 발굴조사는 올해 1차 조사를 시작으로 향후 5년간 진행된다. 특히 올해는 국가유산청의 예산 지원을 받아 본격적인 현장 발굴이 추진될 예정이다. 마하리 고분군은 2003년 사적으로 지정된 이후 처음으로 체계적 학술조사가 이뤄진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협약식에는 화성시 문화관광국 백영미 국장과 문화유산과 정상훈 과장, 국립서울문화유산연구소 최인화 소장, 도의철 실장 등 양 기관 관계자 9명이 참석했다.
백영미 국장은 “이번 발굴조사를 통해 고분군 내 다양한 묘제 분포와 주변 유적과의 관계를 명확히 밝혀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이를 바탕으로 마하리 고분군과 주변 권역의 역사적 가치를 체계적으로 드러내겠다”고 말했다.
시는 이번 발굴이 단순 조사에 그치지 않고, 지역 문화유산의 보존과 정비까지 아우르는 장기 프로젝트로 추진할 계획이다. 시민과 연구자 모두에게 역사적 의미를 되새기고 체험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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