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광역시가 도서관을 이용하는 시민들의 문화 향유 기회를 넓히기 위해 ‘문화가 있는 날’을 대폭 확대한다.
인천시는 매월 마지막 주 수요일에 운영하던 ‘문화가 있는 날’을 이달부터 매주 수요일로 확대 운영한다고 8일 밝혔다. 대상은 수봉·영종·율목도서관 등 3개 공공도서관이다.
이번 조치는 도서관을 단순한 자료 이용 공간에서 벗어나 시민들의 생활 속 문화 공간으로 활성화하기 위한 취지로 마련됐다. 각 도서관은 지역 특성과 이용자 수요를 반영해 다양한 상설 프로그램을 선보일 예정이다.
율목도서관은 디지털 시대 흐름에 맞춘 ‘인공지능(AI) 리터러시 강연’을 운영한다. 4월 한 달간 매주 수요일 진행되는 이번 강연에서는 생성형 AI의 등장 배경부터 실생활 활용법, AI 윤리와 저작권 등 시민들이 알아야 할 핵심 내용을 다룬다.
수봉도서관은 참여형 프로그램 ‘수수책방’을 통해 이용자 간 소통을 강화한다. 도서관 로비에서 책을 교환하고 독서 경험을 나누는 자리를 마련하는 한편, 영화 상영과 체험형 프로그램도 함께 운영해 문화 체험의 폭을 넓힌다.
영종도서관은 현재 증개축 공사로 휴관 중이지만, 오는 5월부터 운서동에 임시도서관을 운영해 프로그램을 이어간다. 특히 자율 독서 모임 ‘열린 북스테이’를 매주 수요일 운영하고, 이용 편의를 위해 운영시간도 연장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세 도서관 공통 프로그램인 ‘두배로데이’도 매주 수요일로 확대된다. 이날에는 도서 대출 권수가 기존 5권에서 10권으로 늘어나 시민들의 독서 기회가 한층 확대될 전망이다.
시는 이번 운영 확대를 통해 도서관이 시민의 일상과 문화를 연결하는 생활문화 거점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전유도 시 문화체육국장은 “한 달에 한 번이던 문화 혜택을 매주 누릴 수 있도록 개편했다”며 “도서관이 지역의 대표적인 생활문화 공간으로 기능할 수 있도록 내실 있게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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