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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종서, 국민의힘 조승환·최진봉 '후보 매수'로 고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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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종서, 국민의힘 조승환·최진봉 '후보 매수'로 고소

중구청장 후보 경선 포기 대가로 아시아드CC사장·정무부시장 등 자리 제안

윤종서 전 부산 중구청장이 '후보 매수'를 조장한 국민의힘 조승환 국회의원(부산 중 ·영도구)과 최진봉 현 중구청장을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부산 중부경찰서에 고소했다.

지난 9일 윤종서 전 부산 중구청장은 부산시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조 의원과 최 구청장을 공직선거법상 후보자 매수, 기부행위 금지 위반 혐의로 고소했다고 밝혔다. 이날 윤 전 구청장은 국민의힘 혁신 공천의 이름 뒤에는 밀실 공천이라는 후보 매수가 있었다고 주장했다.

▲윤종서 전 부산 중구청장이 지난 9일 부산시의회 브리핑룸에서 조 의원과 최 구청장을 공직선거법상 후보자 매수, 기부행위 금지 위반 혐의로 고소했다고 설명하고 있다ⓒ프레시안(정대영)

그는 "최근 단란주점에서 이뤄진 술자리에서 조 의원 측 핵심 관계자들이 윤 전 구청장에게 중구청장 경선 포기를 종용했다"며 "그 대가로 아시아드CC 사장직 또는 정무부시장 자리를 주겠다는 제안을 했다"고 폭로했다.

윤 전 구청장은 "후보 매수 시도가 있었던 술자리가 끝난 뒤 최진봉 구청장이 합류해 술값 19만 원을 직접 결제했다"며 "이는 공직선거법상 제3자에 의한 기부행위 금지 위반에 해당하며 관련 CCTV 영상도 확보된 상태"라고 강조했다.

윤 전 구청장 측에 따르면 이날 술자리에는 안성민 부산시의회 의장도 동석했다. 안 의장은 해당 자리에 고가의 위스키인 '발렌타인 30년산' 1병을 직접 가져와 함께 마신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안 의장은 "술이 취해 기억이 안 나지만 조 의원이 나를 믿고 4년을 기다려라. 최 구청장이 성적이 좋고 (본인은) 강점도 있으니 이번엔 기다려라"며 불출마를 권유한 것으로 전해졌다.

사건을 접수한 부산 중부경찰서는 사안의 중대성을 고려해 사건을 부산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로 이관해 집중 수사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어 윤 전 구청장은 국민의힘 지도부와 공천관리위원회에 강력한 조치를 촉구했다. 그는 " 최 구청장의 단수 공천을 즉각 철회하고 거짓 혁신으로 밀실 야합을 주도한 조 의원의 공천 전횡과 범죄 혐의를 당 차원에서 즉각 감찰하라"고 주장했다.

끝으로 그는 "저는 알량한 자리 몇 개에 중구구민의 자존심과 저의 양심을 팔지 않는다"며 "사법부의 엄정한 수사를 통해 이 추악한 야합 공천의 실체를 밝혀내고 구민의 이름으로 끝까지 심판하겠다"고 밝혔다.

정대영

부산울산취재본부 정대영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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