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자치도 위탁기관인 한국소리문화의전당 공식 이메일로 민주당 전북도지사 경선과 관련한 고발장이 기자들에게 배포된 가운데 이승필 전당 대표가 내부 규정을 검토 중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이승필 한국소리문화전당 대표는 13일 <프레시안>과 통화에서 해당 사안과 관련해 "공공성을 띤 기관으로 정치적 중립 논란이 없도록 내부 규정 위반 여부를 철저하게 따져 필요한 조치를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사안은 한국소리문화의전당 직원이 공식 이메일을 통해 민주당 전북도지사 경선 특정 후보와 관련한 상대방 측의 고발장을 등록된 출입기자들에게 일괄 발송하면서 불거졌다.
이와 관련해 이 대표는 "공무원처럼 강한 법적 의무가 있는지는 살펴볼 여지가 있지만 전북도로부터 위탁을 받아 운영하는 기관인 만큼 이런 부분에서 논란의 소지가 없도록 임직원들이 처신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전당의 공식 메일을 사용해 정치적으로 민감한 사안을 대외 발송한 데 대해서도 문제 소지가 있을 수 있다고 본다"며 "전당은 수탁 운영 사무처리 규정에 따라 운영되고 있어 담당 부서에 관련 검토를 지시한 상태"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이번 사안이 내부 규정 위반에 해당하는지 보고 있다"면서 "위반 사실이 확인되면 그에 상응하는 조치를 내릴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한국소리문화의전당 측은 전날인 12일 민주당 전북도지사 경선에서 최종 확정된 이원택 의원을 고발하는 내용의 문서를 출입기자 이메일로 발송했다. 해당 고발장에는 이 의원을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공표 혐의로 고발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전체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