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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성군수 결선투표 D-1, 유성수·김한종 '기습 연대'에 지역 민심 요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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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성군수 결선투표 D-1, 유성수·김한종 '기습 연대'에 지역 민심 요동

판세 굳히기냐 역풍의 단초냐 '해석 극명'

더불어민주당 장성군수 후보 확정을 위한 결선투표를 하루 앞둔 13일 예비경선에서 고배를 마신 유성수 후보가 현직 군수인 김한종 후보 지지를 전격 선언하며 선거판이 요동치고 있다.

특히 지지 선언과 동시에 캠프 총괄본부장직을 맡기로 하면서, 이를 바라보는 민심의 해석이 극명하게 엇갈리고 있다.

▲유성수·김한종 기습연대ⓒ김한종 후보 측

◇'하필 오늘'… 전격적인 지지 선언의 노림수

14일 부터 진행되는 결선투표(권리당원 50%·일반국민 50%)를 목전에 둔 이번 지지발표는 투표 직전 조직력을 극대화하려는 김한종 후보 측과, 차기 정치적 입지를 고려한 유성수 후보 측의 이해관계가 맞물린 결과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김 후보 측은 "장성 발전을 위해 두 후보의 비전이 하나로 합쳐졌다"며 이번 연대를 통해 '대세론'을 굳히겠다는 전략이다.

탈락 후보의 조직이 유기적으로 결합한다면 수치상으로는 김 후보의 압도적 우세가 점쳐지는 상황이다.

그러나 지역사회의 반응은 그리 달가워 하지는 않는 분위기다.

그동안 '현역 교체'와 '장성의 변화'를 외치며 유성수 후보를 지지했던 이들은 이번 결정을 납득하기 어렵다는 입장이다.

특히 유 후보가 예비경선 과정에서 김한종 후보의 '단임 약속 번복' 등을 비판하며 대립각을 세워왔기에, 하루아침에 캠프의 '얼굴'인 총괄본부장으로 합류한 것을 두고 "명분 없는 야합"이라는 비난이 쏟아지고 있다.

◇결선투표 '스윙보터' 된 유성수 지지층의 행방

이번 선언의 성패는 결국 유성수 후보의 기존 지지층이 실제로 이동하느냐에 달려 있다.

결집할 경우 유 후보의 지지표가 김 후보에게 고스란히 흡수되어 싱거운 승리로 끝날 수 있다.

이탈할 경우 실망한 지지층이 투표를 포기하거나, 오히려 변화를 기치로 내건 상대 후보(소영호 후보 등)에게 '전략적 투표'를 던지는 '역풍'이 불 수 있다.

장성 군민들은 이미 독자적인 판단을 시작했다는 목소리가 높다.

정치인들끼리의 '손잡기'가 곧 민심의 합체로 이어지던 시대는 지났기 때문이다.

이번 기습적인 지지 선언이 김한종 후보에게 '든든한 원군'이 될지, 아니면 변화를 열망하는 군민들의 분노를 자극해 '독이 든 성배'가 될지는 결선투표함에서 판가름 날 예정이다.

김춘수

광주전남취재본부 김춘수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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