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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형배, 김영록 누르고 민주당 전남광주통합시장 후보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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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형배, 김영록 누르고 민주당 전남광주통합시장 후보 확정

'민심→당심' 흐름 속 친명 결집·성공적 단일화…'이익동맹' 비판 공세 주효

더불어민주당 전남광주 통합특별시장 경선에서 민형배 후보가 막판 거센 추격에 나선 김영록 후보를 누르고 14일 최종 후보로 선출됐다.

"새 술은 새 부대에 담아야 한다"며 인물 교체를 역설한 민 후보의 호소가 결국 표심을 움직였다는 분석이다. '변화'를 향한 민심이 '조직'을 앞섰다.

이번 경선은 시종일관 여론조사에서 앞서온 민 후보와 막판 경쟁자들의 지지 선언을 받으며 '세 결집'으로 역전을 노린 김 후보의 대결로 압축됐다. 결과적으로 김 후보 측의 막판 세 불리기는 '찻잔 속 태풍'에 그치며 민심의 큰 흐름을 뒤집지는 못했다.

민 후보의 승리는 여론조사 선두 흐름을 기반으로 한 친명 핵심 지지층의 결집, 전남 동부권의 주철현 후보와 단일화를 통한 외연 확대, 그리고 결선 국면에서의 효과적인 공세 대응이 맞물린 결과로 풀이된다.

▲7일 광주시의회에서 민형배 더불어민주당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 예비후보가 기자회견을 열고 발언하고 있다.2026.04.07ⓒ프레시안(김보현)

경선 초반 조직력에서 다소 열세라는 평가를 받았던 민 후보는, 각종 여론조사에서 우위를 점하며 형성된 상승세를 경선 막판까지 이어갔다. 특히 검찰개혁을 앞세운 선명한 정치 노선과 '친명' 이미지는 당내 주류 지지층의 정서와 결합하며 권리당원과 일반 여론 모두에서 지지를 끌어내는 핵심 동력이 됐다.

주철현 후보와의 단일화는 승리의 결정적 분기점이었다. 정치적 합의를 통해 단일화를 성사시키며 전남 동부권까지 지지 기반을 넓혔다.

결선에서는 김영록 후보 측의 맹추격을 효과적으로 방어한 것이 승부를 갈랐다. 민 후보 측은 신정훈 전 후보, 강기정 전 후보, 송영길 전 민주당 대표, 광주 지역 구청장 등의 지지를 업은 김 후보 측의 연대를 '이익동맹', '배신동맹'으로 규정하며 비판 수위를 높였다.

반면 김 후보는 신 전 후보가 제기한 도정 책임론과 서울 부동산 문제 등 도덕성 공방, 재선의 '올드보이' 이미지에 발목이 잡혔고, 합종연횡을 통한 세 불리기로는 막판 뒷심이 부족했다.

승리를 이끈 민형배 후보는 전남 해남 출신으로 전남일보 기자, 참여자치21 공동대표를 거쳐 노무현 정부 청와대 비서관, 민선 5·6기 광주 광산구청장을 역임하며 행정 경험을 쌓았다. 이후 문재인 정부 청와대 비서관을 거쳐 재선 국회의원으로 활동하며 중앙 정치 무대에서도 입지를 다졌다. 특히 검찰·언론·사법개혁 특위 위원장을 맡으며 '검수완박' 국면에서 보여준 강경한 모습으로 민주당 지지층에 강렬한 이미지를 남겼다.

김보현

광주전남취재본부 김보현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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