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오산시가 세교3신도시에 인공지능 허브(AI HUB)를 유치해 직주락(職住樂)이 어우러진 한국형 실리콘밸리 조성을 추진하겠다는 계획을 15일 발표했다.
오산시는 정부가 추진 중인 ‘글로벌 AI 허브 한국 유치전’과 보조를 맞춰 오산을 세계 일류 산업·연구도시로 육성하겠다는 계획이다. 글로벌 AI 허브는 AI 기술·정책·산업을 연결하는 글로벌 거점이자 미래 산업 경쟁력 확보를 위한 컨트롤타워 역할을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권재 시장은 “오산이 산업·연구·힐링이 어우러진 한국형 실리콘밸리로 도약할 기회를 맞았다”며 “수도권 남부 반도체 클러스터 중심도시로서 AI 허브 유치에 최적지라고 판단한다”고 말했다. 이어 “정파를 떠나 정부, 국회 등과 초당적 협력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시는 현재 세교3신도시 프로젝트와 운암뜰 AI시티 도시개발, 세교1 터미널부지 복합개발 등과 연계해 AI 첨단산업 연구센터(R&D) 유치를 추진하고 있다.
또 정부 차원에서는 대통령을 중심으로 글로벌 AI 허브 유치가 국가 의제로 추진되고 있으며, 관련 논의 과정에서 일부 유엔(UN) 산하 기구들도 참여 의향을 밝히고 협력의향서(LOI)를 체결한 것으로 전해졌다.
해당 UN 기구들은 △개발도상국 AI 기술 협력(UNDP) △일자리 전환 및 노동시장 변화(ILO) △인구 이동 및 난민 이슈(IOM) △산업 공정 기술 고도화(ITU) △의료 산업 발전(WHO) △식량 문제 대응(WFP) 등 분야별 AI 활용 연구 협력을 추진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이미 국가 차원의 AI 허브 구축이 추진 중이고 타 지자체들도 유치전에 뛰어들고 있어 오산도 전략적으로 대응에 나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반도체 산업과 AI 기술을 결합해 식량, 의료, 인구 이동 등 다양한 분야의 연구 기능이 집적될 경우 도시 브랜드 가치가 크게 높아질 것”이라고 기대했다.
시는 삼성, LG, SK하이닉스 등 반도체 및 첨단 소재 기업 협력사들과의 연계 방안도 함께 검토하고 있다.
이 시장은 “오산이 수도권을 넘어 대한민국 AI-CITY 선도도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시정 방향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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