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도민이 함께 만드는 전남광주통합교육! 청렴교육 쟁취하자!"
초대 전남광주 통합특별시 교육감 선거에 나선 민주진보 진영의 정성홍·장관호 예비후보가 '원팀'을 선언하며 단일화에 합의했다. 이들은 16일 5·18민주광장에서 '전남광주통합공천위원회' 출범을 알리고 "비리와 불신으로 무너진 교육을 시도민의 힘으로 바로 세우겠다"고 밝혔다.
세월호 참사 12주기를 맞아 희생자 추모로 시작된 이날 기자회견에서 이들은 "기자회견일을 정하면서 많은 고민이 있었다"며 "교육감 후보들이 세월호 12주기와 5·18의 아픔을 계승하고 안전하고 올바른 교육을 이어나가겠다는 의지를 다지기 위해 마련했다"고 밝혔다.
참석자들은 '시도민이 함께 만드는 전남광주통합교육'이라고 적힌 손팻말을 들고 한 목소리로 "시민의 힘으로 민주진보 교육 실현하자", "시도민의 참여로 청렴교육 쟁취하자" 등의 구호를 외쳤다.
모두 발언에서 최송춘 전남도민공천위원장은 "교육감 선거가 비전과 철학은 부재한 채 선거 공학에 치우쳐 있었다"며 "통합특별시 출범에 맞춰, 시민에게 희망을 주는 진정한 민주진보 교육의 출발을 선언한다"고 밝혔다.
안석 광주시민공천위원장 역시 "시민과의 약속을 저버리고 이리저리 기웃거리는 교육계 인사들, 불통 행정과 밑바닥 청렴도를 이제 시도민이 죽비를 들어 바꿔야 한다"며 "교육의 주권을 시민의 손으로 되찾아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양측 공천위원회는 공동 기자회견문을 통해 "광주·전남 현 교육감 모두 비리 의혹으로 수사받는 현실은 교육의 근간을 흔드는 문제"라며 "이번 선거는 인물 교체를 넘어 무너진 교육 신뢰를 회복하고 교육의 방향을 새롭게 설계하는 선거"라고 규정했다.
이날 단일화를 선언한 두 후보도 결의를 다졌다. 장관호 후보는 "통합교육의 미래에 대한 답은 단일화에 있다"며 "한 치의 흔들림 없이 뚜벅뚜벅 교육의 미래를 실현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정성홍 후보는 "무능과 비리가 있는 현 교육감들이 다시 하는 것을 용납할 수 없다"며 "아이들에게 깨끗하고 희망을 주는 교육을 하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이날 기자회견에서는 최근 시민공천위에 참여했던 인사가 다른 후보의 출마 선언장에 모습을 드러낸 것에 대한 비판도 나왔다. 안석 위원장은 이를 "시민과의 약속을 헌신짝처럼 저버린 행태"라며 "선거공학적 이해득실만 따르는 구태를 시민들이 심판할 것"이라고 꼬집었다.
정성홍·장관호 두 후보는 향후 통합공천위원회의 결정에 따라 100% 여론조사 방식으로 단일화를 추진하게 되며, 구체적인 경선 일정은 추후 공지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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