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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드미러에 팔 '툭', 손목치기로 1000만원 뜯어낸 50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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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드미러에 팔 '툭', 손목치기로 1000만원 뜯어낸 50대

부산 도심 이면도로 돌며 80차례 반복…보험사기·사기 혐의 50대 구속 송치

부산 도심 이면도로에서 달리는 차량의 사이드미러에 팔을 일부러 부딪치는 이른바 '손목치기' 수법으로 80차례에 걸쳐 보험금과 합의금 약 1000만원을 챙긴 50대 남성이 경찰에 구속됐다.

22일 부산경찰청에 따르면 부산경찰청 교통과 교통수사계는 보험사기방지특별법 위반과 사기 혐의로 A씨(51)를 지난 14일 구속하고 20일 검찰에 송치했다.

▲부산 부전동 일대 손목치기 현장 CCTV 캡쳐.ⓒ부산경찰청

A씨는 올해 1월부터 4월까지 약 3개월 동안 부산진구 부전동 일대 이면도로를 배회하며 서행 중인 차량의 사이드미러에 팔을 고의로 접촉한 뒤 사고를 주장하는 방식으로 돈을 뜯어낸 혐의를 받고 있다. 범행 장소는 부전시장과 서면 롯데백화점 인근, 한국전력공사 부산울산본부 주변 등 유동인구가 많은 지역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A씨가 이런 수법으로 모두 80차례 범행해 약 1000만원을 편취한 것으로 보고 있다. 1회당 적게는 2만원을 많게는 30만원 가량을 받아낸 것으로 파악됐다. 유형별로는 보험사기 4건으로 170만원, 합의금 명목 사기 76건으로 830만원 상당을 챙긴 것으로 집계됐다.

A씨는 편취한 돈을 유흥비나 생활비로 사용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피해 차량 블랙박스 영상과 사고 지점 주변 CCTV, 계좌 내역 분석 등을 통해 범행을 입증했으며 A씨는 혐의를 모두 인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부산경찰청은 차량에 신체를 고의로 접촉하는 등 사고를 꾸민 정황이 의심되면 즉시 신고하고 블랙박스 영상 등 관련 자료를 확보해 달라고 당부했다. 경찰은 유사한 교통사고 위장범죄에 대해서도 수사를 이어갈 방침이다.

문현

부산울산취재본부 문현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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