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재수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부산시장 공천으로 보궐선거가 예정된 부산 북갑 여론조사에서 하정우 청와대 AI미래기획수석이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다만 하 수석은 아직 출마를 선언하지 않았고 보수진영에선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 박민식 전 국가보훈부 장관, 이영풍 전 KBS 기자가 각기 공개 행보에 나서며 경쟁 구도를 만들고 있다.
23일 정치권에 따르면 전날 공개된 인싸잇경기 의뢰 한국여론평판연구소(KOPRA) 조사 결과를 보면 '부산 북갑 차기 국회의원 적합도'는 하정우 31%, 한동훈 26%, 박민식 21%, 이영풍 5%로 집계됐다. 정당 지지도는 더불어민주당 42%, 국민의힘 33%였고 보선에서 어느 정당 후보에게 투표할 가능성이 큰지를 묻는 항목에서는 민주당 후보 40%, 국민의힘 후보 32%, 제3지대·무소속 후보 16% 순으로 나타났다. 또 민주당 후보와 맞설 보수진영 후보 선호도에서는 한동훈 30%, 박민식 29%, 이영풍 8%로 조사됐다.
하 수석은 이번 조사에서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지만 아직 출마를 확정하지는 않았다. 하 수석은 인도·베트남 순방 이후 부산 북갑 출마 여부에 대한 입장을 밝히겠다고 했고 출마 여부는 자신의 판단으로 결정하겠다는 뜻도 밝혔다. 아직 민주당 후보가 최종 정리되지 않은 상황에서 선두 수치가 먼저 나온 셈이다.
한 전 대표는 이미 북갑 등판을 공식화했다. 그는 지난 14일 부산 북구 만덕동에 전입신고를 하며 보궐선거 출마를 공식화했고 지역 발전과 보수 재건을 앞세워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박 전 장관은 한 전 대표와의 단일화 가능성에 대해 당이 요구하더라도 하지 않겠다고 밝히며 완주 의사를 재확인했다. 이 전 기자도 지난 9일 부산 북갑 보궐선거 출마를 선언해 보수진영 내부 경쟁은 당분간 이어질 가능성이 커 보인다.
이번 조사는 인싸잇경기 의뢰로 한국여론평판연구소가 지난 19~20일 부산 북갑 거주 성인 505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4.4%포인트이며 통신 3사 제공 가상번호를 활용한 무선 84%와 유선 RDD 16%를 혼합한 전화 ARS 방식으로 진행됐고 응답률은 4.2%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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