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정우 청와대 AI미래기획수석이 6.3 국회의원 재보궐선거에 출마를 공식화할 것으로 보인다. 하 수석이 부산 북구갑에 출마하면 하 수석과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 박민식 전 국가보훈부 장관의 3자 대결이라는 '빅매치'가 성사될 것으로 보인다.
27일 정치권에 따르면 이날 하 수석은 청와대에 사의를 표명했다. 하 수석은 데미스 허사비스 구글 딥마인드 공동창업자 겸 대표와 이재명 대통령의 접견 일정을 마지막 청와대 업무로 소화했다.
그간 하 수석은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공들인 영입 인재였다. 정 대표는 하 수석을 두고 지난 8일 "김부겸 전 총리에 삼고초려했듯 (하 수석에게) 삼고초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 대표는 27일에도 경기도 안성 현장 최고위원회의 모두발언에서 전날 하 수석을 만나 2시간 동안 설득한 사실을 공개했다. 이 자리에서 정 대표는 하 수석에게 "AI 3대 강국 설계자가 바로 하 수석이다. 이제 그 설계를 국회에 와서 입법으로 완성하고 마무리해야 한다"는 취지로 설득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 대표는 "부울경 메가시티와 부울경 6.3 지방선거 승리의 견인차가 되어 달라고 제가 설득"했고 하 수석은 '집에 가서 생각해 보겠다'고 했다면서 "아마 (하 수석이) 최종 결심을 밤새 하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라고 밝혔다.
하 수석이 출마를 결심하면서 부산 북구갑은 6.3 지방선거와 국회의원 재보궐선거에서 대구시장 선거와 함께 단숨에 '빅매치' 지역으로 조명받게 됐다.
관련해 뉴스토마토가 여론조사기관 미디어토마토에 의뢰해 지난 24~25일 부산 북구갑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남녀 802명(응답률 9%·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5포인트)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가상 3자 대결에서 하 수석이 35.5%, 한 전 대표가 28.5%, 박 전 장관이 26%의 지지도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민주당의 재보선 공천 작업도 마무리 단계에 들어가고 있다. 청와대에서는 하 수석과 함께 전은수 대변인도 민주당 재보선에 출마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날 사의를 표명한 전 대변인은 강훈식 대통령비서실장 지역구였던 충남 아산을에 출마할 것으로 보인다.




전체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