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문경시를 찾는 관광객 수가 영화 '왕과 사는 남자'의 돌풍에 힘입어 전년 대비 30% 이상 대폭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문경시에 따르면 올들어 4월 30일까지문경새재도립공원을 찾은 누적 방문객은 총 1백만 4천415명으로, 이는 지난 해 같은 기간 75만 489명에 비해 33.8%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1천674만 명의 관객을 동원한 역대급 흥행작 '왕과 사는 남자'의 주요 배경이 문경이라는 사실에 힘입어, 4개월 만에 ‘100만 고지’를 달성함으로써 예년보다 훨씬 앞당긴 대기록을 작성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특히 영화 속 명장면이 촬영된 오픈세트장을 직접 체험하려는 팬들의 방문이 전국적으로 이어진 것도 문경 방문의 재미 하나를 더해준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문경새재관리사무소는 영화의 핵심 서사가 펼쳐진 ‘광천골(일지매 산채)’을 전격 정비하고, 대형 안내도와 인증샷용 리플릿을 비치하는 등 방문객들이 영화의 여운을 현장에서 즐길 수 있도록 환경을 조성했다.
이와 함께 지난 4월말에 개최된 '점촌점빵길 축제'에 이어 5월 1~10일까지 개최중인 ‘2026 문경찻사발축제’가 진행됨에 따라, 영화 촬영지 방문객과 축제 인파가 맞물려 남은 기간 관광 활성화에 더욱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주차장 연중 무료화 정책과 전동차 운영 등 탐방객 편의를 최우선으로 한 관리 체계 또한 방문만의 만족도를 높이는 데 한 몫 했다는 평가다.
문경새재관리사무소 문상운 소장은 “1천600만 관객을 사로잡은 영화 촬영지라는 점과 1일 개막한 찻사발축제의 활기가 더해져 공원이 생동감으로 가득하다”며 “앞으로도 전동차 이용료 면제 대상 확대와 같은 이용자 중심의 정책을 지속적으로 찾아내, 누구나 제약 없이 문경새재 방문의 흡족함을 만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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