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선의 경력단절 여성들이 공간을 디자인하는 ‘크리에이터’로 거듭나며 지역사회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정선여성새로일하기센터(이하 센터)가 운영한 사후관리 프로그램 '새일 행복한 정리'가 수료생들의 뜨거운 호응 속에 마무리되며 여성 일자리 창출의 모범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 단순 교육 넘어 현장으로
지난 4월 23일부터 30일까지 고한읍과 정선읍 일원에서 진행된 이번 프로그램은 ‘공간정리 크리에이터 과정’ 수료생 11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이번 과정의 핵심은 교육이 단순히 수료증 한 장으로 끝나지 않도록 실제 취업과 창업으로 이어지는 ‘징검다리’ 역할을 하는 데 있었다.
참여자들은 이론으로 배운 정리수납 기술을 실제 가정 현장에 적용하며 구슬땀을 흘렸다.
드레스룸과 주방 등 손길이 시급한 공간을 분석하고 고객의 동선에 맞춘 체계적인 정리 서비스를 제공하며 전문가로서의 실무 감각을 익혔다.
◇ 아날로그 기술에 AI를 더하다
눈길을 끄는 대목은 정리수납이라는 전통적인 실무 기술에 최첨단 AI 기반 마케팅 교육을 접목했다는 점이다.
수료생들은 AI를 활용해 SNS 콘텐츠를 직접 제작하고 온라인 홍보 전략을 세우는 법을 배우는 등 단순 노무를 넘어 스스로를 브랜딩할 수 있는 역량을 갖췄다.
이는 향후 프리랜서나 소상공인으로 독립하고자 하는 수료생들에게 실질적인 무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 지역사회와 상생하는 ‘행복한 정리’
이번 프로그램은 수료생들에게는 일자리 경험을 , 지역 주민들에게는 생활의 편의를 더해주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뒀다.
현장 실습이 진행된 가구들로부터 높은 만족도를 이끌어내며 지역 내 생활 밀착형 서비스 수요와 일자리 연계의 가능성을 확인했다.
김덕기 가족행복과장은 “직업교육훈련이 일회성 행사에 그치지 않도록 지속적인 사후관리에 힘쓰고 있다”며 “앞으로도 지역 여성들이 경력단절을 극복하고 경제 활동의 주체로서 안정적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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