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추진 중인 ‘화성~과천 고속화도로 민간투자사업’이 한국개발연구원(KDI) 민간투자사업 적격성 조사를 통과하면서 사업 추진에 속도가 붙게 됐다.
도는 지난 달 29일 KDI 공공투자관리센터(PIMAC)로부터 적격성 조사 결과를 통보받았다고 11일 밝혔다.
화성~과천 고속화도로는 화성시 봉담읍에서 과천시 관문동을 연결하는 총연장 31.1㎞ 규모의 도로로, 총사업비는 약 1조 8000억 원이다. 경기 서남부와 서울을 연결하는 핵심 광역교통축으로, 3기 신도시 개발에 따른 교통수요 증가에 대응하기 위해 추진됐다.
사업은 효성중공업을 대표사로 하는 ‘(가칭) 경기스마일웨이㈜ 컨소시엄’이 지난해 11월 제안했으며, 도는 제안서 검토를 거쳐 같은 해 12월 KDI에 적격성 조사를 의뢰했다.
도는 적격성 조사 통과에 따라 전략환경영향평가를 비롯해 제3자 제안공고,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실시협약 체결 등 후속 절차를 추진할 계획이다. 또 광역교통개선대책 분담금 등 사업 재원 확보를 위해 중앙부처와 협의를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고속화도로가 개통되면 지방도 309호선과 국도 47호선의 만성적인 교통정체가 완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도는 지방도 309호선의 하루 교통량이 최대 2만2000대, 국도 47호선 군포로 구간은 최대 2만6000대, 과천중앙로 구간은 하루 평균 1만1000대 감소할 것으로 내다봤다.
또 화성 봉담에서 서울 도심까지 이동시간은 기존보다 약 32~53분 단축될 것으로 예상된다. 도는 사업 추진에 따라 약 4조 원 규모의 경제적 파급효과와 약 1만9000명의 고용유발효과도 기대하고 있다.
도는 의왕·군포·안산 등 3기 신도시와 대규모 공공택지 개발사업에 맞춰 광역교통 인프라를 선제적으로 확충해 ‘선(先) 교통·후(後) 입주’ 원칙을 실현하겠다는 계획이다.
배성호 도 건설국장은 “화성~과천 고속화도로는 경기 서남부 교통지도를 바꿀 핵심 광역교통 인프라”라며 “후속 행정 절차를 차질 없이 추진해 도민이 체감할 수 있는 교통 개선 성과를 조속히 이뤄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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