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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여름 러브버그 막는다"…시흥시, 친환경 선제 방제작업 총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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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여름 러브버그 막는다"…시흥시, 친환경 선제 방제작업 총력

경기 시흥시는 여름철이면 산책로와 주거지 곳곳에 대량 출몰해 시민 불편을 유발하는 러브버그(붉은등우단털파리)에 대해 선제 방역에 나섰다고 27일 밝혔다.

러브버그는 사람을 물거나 질병을 옮기지는 않는 익충이지만, 짧은 기간 대규모로 발생해 시민들에게 심리적 불쾌감과 생활 불편을 안겨왔다. 특히 등산로와 공원, 주거지 인근에 떼 지어 나타나면서 매년 관련 민원이 이어지고 있다.

▲러브버그 방제 작업 현장 ⓒ시흥시

이에 시흥시는 지난해부터 주요 산림지역과 녹지대를 중심으로 러브버그 예찰 활동과 서식환경 개선 작업을 진행해왔다. 낙엽과 유기물을 제거하고 가지치기를 실시하는 등 유충이 번식하기 쉬운 환경을 사전에 정비하며 대량 발생 가능성을 줄이는 데 집중했다.

올해는 관련 법 개정으로 보다 적극적인 방제가 가능해지면서 대응 수위도 한층 높아졌다. 시는 러브버그 유충 발생 시기에 맞춰 이달 말까지 친환경 미생물제제(BTI)를 활용한 방제 작업을 추진하고 있다. 옥수수 낱알에 BTI를 접목한 친환경 약제를 유충 서식지에 살포하는 방식이다.

특히 러브버그가 본격적으로 늘어나는 6월 중순을 앞두고 예찰 활동도 강화하고 있다. 시는 이달 중순부터 소래산과 오난산 일대를 중심으로 현장 점검을 확대했으며, 지난 22일과 24일에는 기후에너지환경부와 경기도 지원을 받아 BTI를 활용한 사전 방역도 실시했다.

시는 지난해 민원이 집중됐던 인천 접경지역 소래산 일대를 우선 방제 구역으로 지정하고, 주요 등산로와 주거지 주변에 대한 통합 방제 체계도 구축할 계획이다.

또한 러브버그 대량 발생 시 신속하게 대응하기 위해 오는 6월 중순부터 환경정책과를 중심으로 녹지과와 질병관리과 등 11개 관계부서와 각 동이 참여하는 ‘러브버그 실무협의체(TF)’를 운영한다. 협의체는 현장 대응과 민원 관리, 방제 활동을 총괄하게 된다.

시는 최근 기온 상승 등의 영향으로 러브버그 발생 시기가 빨라질 가능성이 있는 만큼 초기 단계부터 대응할 수 있는 선제 방역체계를 구축하고, 기후에너지환경부 대응 매뉴얼에 기반한 세부 관리 방안도 마련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러브버그 발생 시기에 맞춘 선제 예찰과 친환경 방제를 통해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겠다”며 “관계부서 협업을 기반으로 시민들이 보다 쾌적한 생활환경을 누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전승표

경기인천취재본부 전승표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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