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특자도 진안군이 지방상수도 관망에 대한 정밀 효율화 작업을 통해 연간 13억 원에 달하는 재정을 절감하는 성과를 거뒀다.
만성적인 누수 문제를 해결함으로써 지자체 재정 건전성을 높이는 동시에, 주민들에게 안정적인 수자원을 공급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27일 진안군에 따르면, 2025년 말 기준 진안군의 상수도 유수율은 68.0%를 기록했다. 이는 전년(54.7%) 대비 13.3%포인트(p) 급상승한 수치다.
유수율은 정수장에서 생산한 수돗물이 송배수관을 거쳐 일반 가정이나 사업장에 도달해 실제 요금 부과로 이어지는 비율을 뜻한다. 유수율이 높아질수록 길거리로 새어나가는 누수량이 줄어들어 생산 원가를 절감할 수 있다.
이번 유수율 개선으로 진안군이 아낀 수돗물은 연간 332,128㎥에 달한다. 이를 군의 수돗물 생산원가로 환산하면 약 13억 원 규모다.
감축한 누수량은 진안군 내 백운·성수·마령면 주민 전체가 약 6개월 동안 사용할 수 있는 물의 양과 맞먹는다.
그동안 진안군은 고질적인 누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전방위적인 정비 사업을 펼쳐왔다.
구체적으로는 △급수구역을 효율적으로 제어하기 위한 '급수구역 블록화 구축' △물이 가장 적게 소비되는 심야 시간에 유량을 분석해 미세 누수를 찾아내는 '야간 최소유량 분석' △노후 상수관로 및 계량기 적기 교체 △정밀 누수 탐사 등을 집중 추진했다.
단편적인 보수에서 벗어나 데이터 기반의 선제적 관리 체계를 도입한 것이 주효했다는 분석이다.
군은 이번 성과를 바탕으로 유수율을 80%대까지 끌어올린다는 구상이다. 궁극적 목적인 '광역상수도 공급 확대'를 조기에 실현해, 관내 전역에 균등하고 안정적인 물 공급 체계를 완성하겠다는 방침이다.
진안군 관계자는 "유수율 개선은 군민들의 물 복지를 향상시키고 광역상수도를 확대 도입하기 위한 핵심 기반 사업이라며, 앞으로도 체계적인 시설물 관리와 스마트 관망 시스템 확충을 통해 군민이 체감할 수 있는 고품질의 수도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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