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하남시가 올봄 단 한 건의 산불 없이 산림을 지켜내며 첨단 기술을 활용한 스마트 산불 대응의 성과를 거뒀다.
하남시는 지난 1월 20일부터 이달 15일까지 운영한 ‘2026년 봄철 산불조심기간’ 동안 선제 예방 활동과 AI 기반 감시 체계를 통해 산불 발생 ‘0건’을 기록했다고 27일 밝혔다.
특히 올해는 경기도 최초로 ‘산불감시용 드론 스테이션’을 도입하며 기존 인력 중심의 감시 체계를 첨단 기술 기반 상시 감시 체계로 전환했다. 드론 스테이션은 천현동과 춘궁동 2곳에 설치돼 산불 취약지역을 중심으로 하루 5차례 자율 비행 감시를 실시했다.
시는 AI 기능이 탑재된 드론 스테이션 운영으로 산불 사각지대를 줄이고 감시 효율성을 높였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산불감시원 인력은 2024년 30명에서 올해 11명으로 대폭 줄었지만, 보다 촘촘한 감시망 운영이 가능해졌다는 평가다. 이를 통해 산불 초기 대응 시간을 단축하고 산림 인접 주거지역 안전 관리 수준도 높였다.
산불 위험이 큰 청명·한식 기간 운영 방식에도 변화가 있었다. 기존에는 시청 직원들이 주말 현장 순찰에 투입됐지만, 올해는 드론 스테이션 기반 실시간 감시 체계를 활용해 재택 대기 근무 체계로 전환했다. 시는 이를 통해 직원 피로도와 예산 부담을 줄이는 동시에 대응 공백도 최소화했다고 밝혔다.
유관기관과의 협업 체계도 강화됐다. 하남시는 드론 스테이션 실시간 영상을 하남소방서 출동 장비와 연계해 화재 징후 발생 시 상황 전파와 초동 대응이 신속히 이뤄질 수 있도록 시스템을 구축했다.
시는 하반기에 1억 7000만 원의 예산을 투입해 산불감시용 CCTV 3대를 추가 설치하고, 드론 스테이션과 연계한 상시 감시 체계를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경기도 최초 산불감시용 드론 스테이션이 인력과 예산을 절감하면서도 산불 예방 효과를 높인 스마트 행정 사례가 됐다”며 “앞으로도 첨단 감시 체계를 지속 확대해 산림 보호와 시민 안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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