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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1분기 취업자 수 전년동기 0.2%↑…제조업 고용 위축 두드러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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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1분기 취업자 수 전년동기 0.2%↑…제조업 고용 위축 두드러져

경기도 고용시장이 좀처럼 활력을 되찾지 못하고 있다. 올해 1분기 전체 취업자 수는 소폭 증가하는 데 그쳤고, 제조업 일자리는 큰 폭으로 줄어든 데다 청년실업률까지 상승하면서 고용시장이 위축된 모양새다.

28일 경기도일자리재단 일자리연구센터가 발표한 ‘2026년 1분기 경기도 고용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1분기 경기도 취업자는 전년 동기 대비 1만 3000 명 증가해 0.2%의 낮은 증가율을 기록했다. 지난해 4분기 증가 폭인 7000 명(0.1%)과 비슷한 수준으로, 전국 평균 증가율 0.6%에도 미치지 못했다.

▲경기도일자리재단 ⓒ경기도일자리재단

특히 제조업 고용 부진이 두드러졌다. 올해 1분기 경기도 제조업 취업자는 5만 4000 명 감소해 전국 제조업 감소 규모인 2만 7000 명의 두 배 수준에 달했다.

재단은 금속가공과 기계·장비, 플라스틱 등 중국과 경쟁이 심화된 업종의 부진이 제조업 일자리 감소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했다. 제조업 의존도가 높은 경기도 산업 구조 특성이 고용 충격을 더욱 키웠다는 설명이다.

반면 일부 내수산업에서는 회복 조짐도 나타났다. 건설업과 도소매·숙박음식업, 전기·운수·통신업 등에서는 전국보다 높은 취업자 증가세가 확인됐다. 재단은 소비 회복 흐름이 이어질 경우 이들 업종을 중심으로 고용 개선세가 지속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청년층 고용 상황은 더욱 악화됐다. 올해 1분기 경기도의 15~29세 청년실업률은 8.1%로 집계돼 지난해 같은 기간 4.8%보다 3.3%포인트 상승했다. 같은 기간 전국 청년실업률이 6.8%에서 7.4%로 오른 것과 비교해 상승 폭이 더 컸다.

그동안 경기도 청년실업률은 전국 평균보다 낮은 수준을 유지해왔지만, 이번에는 그 흐름에도 변화가 감지됐다는 분석이다.

경기도일자리재단은 이번 보고서가 산업별·연령별 고용 흐름을 분석해 향후 정책 대응의 기초 자료로 활용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보고서는 재단 누리집 ‘정책연구’ 코너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전승표

경기인천취재본부 전승표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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