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간 지역인 전북 진안군의 홍삼과 해안 지역인 부안군의 수산물이 만난 '상생 실험'이 통했다.
양 지자체가 손잡고 기획한 로컬푸드 특별 할인전이 소비자들의 큰 호응을 얻으며 지역 경제 활성화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했다.
진안군과 부안군은 지난 21일부터 28일까지 8일간 진행한 '진안-부안 지역먹거리 상생협력 특별 할인전'이 성황리에 마무리됐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지난 4월 양 군이 체결한 먹거리 상생협력 업무협약(MOU)의 첫 후속 조치로, 로컬푸드 직매장 자체 예산 500만 원을 투입해 특별 할인 및 홍보를 진행했다.
이번 할인전의 가장 큰 성과는 가시적인 매출 증가다. 행사 기간 동안 로컬푸드 직매장 진안점의 일 평균 매출액은 기존 900만 원 수준에서 1,500만 원대로 무려 66.6% 급증했다.
전주호성점 역시 일 평균 매출이 2,500만 원에서 3,000만 원대로 눈에 띄게 상승하며 매출 견인 효과를 톡톡히 냈다.
이 같은 매출 신장은 서로 다른 지리적 특성을 가진 두 지역의 ‘교류 품목’이 소비자들의 지갑을 열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진안 지역 직매장에서는 평소 접하기 어려운 부안의 마른오징어, 자른미역, 곱창김 등 수산가공식품이 불티나게 팔렸다.
부안 지역 직매장에서는 진안의 대표 특산물인 홍삼농축액·절편 등 홍삼 가공품을 비롯해 찹쌀유과, 쫀디기류 등 전통식품이 매출을 주도했다.
지리적 한계를 극복한 상호 보완적 품목 구성이 로컬푸드의 외연을 넓히고 소비자의 선택권을 확대했다는 평가다.
지자체 간의 장벽을 허문 이번 협업은 단발성 행사에 그치지 않고 지속적인 상생 모델로 안착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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