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철 대표 축제에 머물렀던 평창송어축제장이 사계절 내내 여행객들의 발길이 머무는 복합 문화관광 거점으로 탈바꿈한다.
평창군은 문화체육관광부 주관 ‘2026년 계획공모형 지역관광개발 사업’에 최종 선정됐다.
◇ 사계절 체류형 관광 명소 탈바꿈 구상
이에 올해부터 5년간 총 60억 원(국비 30억·도비 15억·군비 15억)을 투입해 ‘오대천이 흐르는 평창송어파크’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밝혔다.
기후변화와 겨울철에만 관람객이 몰리는 계절적 한계를 넘어 오대산의 청정 자연과 진부면의 로컬 문화를 엮어낸 사계절 체류형 관광 명소를 만들겠다는 구상이다.
이번 사업의 핵심 무대는 진부면 송어축제장 일원 약 1만 5,000㎡ 부지다.
기존의 낡은 매표소 시설은 안내 공간, 카페 라운지, 굿즈 스토어, 송어 체험 전시실 등을 갖춘 세련된 ‘웰컴센터’로 리모델링된다.
◇ 미식, 생태 교육, 캠핑 등 라이프스타일 콘텐츠로 확장
또 과거 폐매립지였던 마당은 잔디 피크닉과 버스킹 공연, 로컬 마켓 등이 어우러지는 감성적인 ‘열린 광장’으로 새롭게 단장한다.
올해로 성년(20주년)을 맞이한 평창송어축제는 2006년 수해를 입은 진부면 주민들이 지역을 살리기 위해 자발적으로 일궈낸 민간 주도 축제의 모범 사례다.
평창군은 이러한 주민 주도의 역사성을 계승하고 송어를 순수한 '잡이 체험' 대상에서 미식, 생태 교육, 캠핑 등 트렌디한 라이프스타일 콘텐츠로 확장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앞으로 이곳에서는 ‘쏭어문화마켓’과 미식 파티인 ‘쏭어의 밤’, 낭만적인 ‘송어구이 캠핑’, 아이들을 위한 오대천 생태탐험대 등 다채로운 시즌별 프로그램이 연중 펼쳐진다.
◇ 2029년 시범 운영, 2030년 본격 사계절 가동 목표
특히 월정사를 품은 오대산국립공원과 진부 전통시장 등 인근 관광 자원을 하나로 묶는 체류형 여행 코스를 개발해 오대산권의 수많은 관광객을 진부 생활권으로 깊숙이 유입시킬 방침이다.
사업은 2026년 기본계획 수립을 시작으로 2028년 착공을 거쳐 2029년 시범 운영에 들어간 뒤 2030년 본격적인 사계절 가동을 목표로 하고 있다.
지속 가능한 운영을 위해 평창관광문화재단과 오대산천축제위원회 등이 참여하는 민관 협력형 ‘평창송어파크 운영위원회’가 컨트롤타워 역할을 맡는다.
◇ 전국 여행객 찾아와 머무는 사계절 힐링 거점
평창군은 사업이 완료되는 2030년이 되면 연간 방문객이 현재 23만 명 선에서 35만 명으로 크게 늘고 매출액 역시 37억 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아울러 여행객의 평균 체류 일수를 10% 이상 늘리는 한편 청년과 주민을 위한 지역 일자리 55개도 함께 창출할 계획이다.
김복재 평창군 관광정책과장은 “평창송어축제는 주민들이 위기를 극복하며 피땀으로 일궈낸 평창의 가장 소중한 자산”이라며 “단순한 축제장 정비를 넘어 오대천의 아름다운 생태와 로컬 미식을 결합해 전국의 여행객들이 언제든 찾아와 머물고 싶은 사계절 힐링 거점으로 키워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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