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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호성 전북교육감 후보 측...'현직 A교사' 선거 개입 의혹 녹취록·사진 폭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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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호성 전북교육감 후보 측...'현직 A교사' 선거 개입 의혹 녹취록·사진 폭로

이남호 전북교육감 후보 "천호성 후보 측 사전선거운동 정황" 주장

ⓒ이남호 캠프

현직 교사가 교육감 선거조직 논의에 참여한 정황이 담긴 녹취록이 공개됐다.

이남호 전북교육감 후보는 28일 전북교육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천호성 후보의 사전선거운동 의혹과 관련한 녹취록과 사진 자료를 공개하며 "천 후보가 몰랐다고 하기 어려운 정황이 드러났다"고 주장했다.

이날 공개된 자료에는 현직 교사 A씨가 천 후보 캠프 조직도·집행체계 논의에 참여하고 홍보·여론조사 대응과 후보 SNS·카드뉴스 관리 등이 오간 대화가 담겼으며 공익제보자 B씨가 제공한 것으로 알려졌다. B씨는 천 후보와 선거 홍보 조직·자금 규모를 직접 대화한 인물이다.

녹취록에는 A교사가 "천 교수님도 조직도나 집행체계를 oo님께 맡긴다"고 말한 내용이 담겼으며 이 후보는 이를 근거로 "A교사가 단순 자문이 아니라 실무 책임자급 역할을 했다"고 주장했다.

ⓒ이남호 캠프

또한 녹취에서 A교사의 선거 관여 책임과 관련해 천 후보는 B씨에게 "A교사한테 물을 책임을 제 선거 때문에 발생한 일이고 A교사가 지 개인 sns도 아니고...선거를 생각하면서 그렇게 했을 거니까. 제 책임이 있는 거죠"라고 말한다.

이어 천 후보는 B씨에게 A교사를 언급하며 "제가 A교사한테도 좀 뭐라고 했는데요. 이게 네 선거가 아니라 우리 모두의 선거인데...정말 모두에게 영향을 주고"라고 언급한다.

이에 이 후보는 "A교사가 캠프 실무 책임자급 역할을 했고 홍보 담당자와 갈등을 빚을 정도로 핵심 업무에 관여했다"며 "천 후보는 이를 언제부터 어디까지 알았는지 밝혀야 한다"고 요구했다.

A교사는 지난 3월 열린 전북상담교사 간담회에서 천 후보 옆에 앉아 '천호성교육감예비후보캠프'라고 적힌 명패를 앞에 놓고 참석해 선관위 조사를 받았으며 천 후보 표절 논란에도 이름이 거론됐다.

또한 지난 2025년 10월 녹취록에 담긴 '1년 반 이상 같이 일했다'는 발언에 대해 이 후보는 "천 후보 측 선거 준비가 장기간 조직적으로 진행됐을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남호 캠프

아울러 B씨와 천 후보의 대화 녹취에서 B씨가 "1억5000만 원 정도 들어올 것 같은데 기억나세요 교수님?"이라고 묻자 천 후보가 "기억납니다"라고 답한 내용도 담겼다.

이를 두고 이 후보는 "선거는 돈과 조직이 불투명하게 움직이는 순간 공정성을 잃는다"며 "자금 출처와 유입 경로, 사용처, 회계 처리 여부를 수사기관이 철저히 들여다봐야 한다"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이 후보는 이날 천 후보가 변호사비와 벌금 대납 의혹에 대해 "새빨간 거짓말"이라며 이 후보에게 법적 조치를 예고한 것 두고 "내 의혹 제기가 거짓말이라면 선거를 앞둔 시점에서 결백하다는 것을 밝힐 자료가 있으면 밝히면 된다"며 "자료는 내놓지 않고 선거를 치르고 보자는 식의 태도는 이해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천 후보가 비공개 텔레그램방 '천사랑'을 사전준비방이라고 해명한 것과 관련해서도 이 후보는 "선거운동 전 조직·홍보 전략·여론조사 대응·문자 발송·SNS 관리가 논의됐다면 단순 준비나 자문이라 할 수 있겠냐"며 "천 후보 측이 사전준비방이라고 해명한 것은 비공개 조직 존재를 인정한 꼴"이라고 지적했다.

▲나현수 이남호 후보 대변인이 28일 전북교육청 브리핑룸에서 천호성 후보 관련 녹취록을 공개하고 있다. ⓒ이남호 캠프

천 후보는 의혹 당사자로 지목된 공무원 김 씨에 대해 "캠프와 무관한 인물"이라 선을 그었으나 이 후보는 2025년 6월 22일 촬영된 사진을 공개하며 반박했다.

사진에는 천 후보와 총괄본부장 등 캠프 핵심 관계자들이 참석한 홍보전략 회의 장면이 담겼고 김 씨도 같은 자리에 있었다는 게 이 후보 측 설명이다. 이 후보는 "김씨가 캠프와 무관하다면 후보와 총괄 책임자가 참석한 회의에 왜 있었는지 설명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 후보는 "당선 이후 수사와 재판이 본격화되고 선거무효나 재선거 논란까지 이어진다면 전북교육은 어떻게 되겠냐"며 "교육감이 사법리스크에 묶이면 전북교육은 앞으로 나아가지 못한다"고 덧붙였다.

이어 "정책은 멈추고 행정은 흔들리며 그 피해는 학생과 학부모, 교직원에게 돌아간다"며 "천 후보는 의혹을 피하지 말고 자료와 사실관계로 답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남호 전북교육감 후보가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이남호 캠프

김하늘

전북취재본부 김하늘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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