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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8단체 "탱크데이 마케팅은 폭거"…국민연금에 '스타벅스 징계' 주주권 행사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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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8단체 "탱크데이 마케팅은 폭거"…국민연금에 '스타벅스 징계' 주주권 행사 촉구

'이마트 2대 주주' 국민연금 260억 손실…"경영진 책임 묻고 투자 축소해야"

5·18민주화운동 관련 단체들이 스타벅스코리아의 '5·18 폄훼' 논란과 관련해 국민연금공단에 주주권 행사를 촉구하고 나섰다

5·18 공법 3단체(유족회, 부상자회, 공로자회)와 5·18기념재단은 최근 국민연금공단에 '스타벅스 코리아의 ‘5·18 탱크데이’ 사태는 민주주의를 조롱한 반역사적 범죄행위이자 국민 가슴에 대못을 박은 폭거'라는 내용의 공문을 보냈다고 31일 밝혔다.

▲22일 광주 서구 광천동 신세계 백화점 앞에서 5·18공법 3단체와 기념재단이 스타벅스 코리아 5·18 폄훼 마케팅에 항의하는 집회를 진행하고 있다.2026.05.22ⓒ5·18기념재단

이들은 "스타벅스는 1980년 광주시민을 앗아간 계엄군의 '탱크'와 1987년 박종철 열사 고문치사 사건의 '책상에 탁'이라는 문구를 마케팅에 사용했다"며 "범국민적 불매운동이 일어나 기업가치와 주주가치가 심각하게 훼손됐다"고 비판했다.

특히 "이번 논란으로 이마트 주가가 하락하면서 2대 주주인 국민연금이 약 260억원의 평가손실을 입었다"면서 "리스크 관리에 실패한 경영진의 무능이 국민 자산손실로 직결된 상황"이라고 규정했다.

5·18단체들은 국민연금이 수탁자책임원칙(스튜어드십 코드)에 따라 즉각적인 행동에 나설 것을 요구했다.

이들은 국민연금에 △신세계그룹 '중점관리기업' 즉각 지정 및 공개주주 활동 △역사모욕 경영진 문책을 위한 정관변경 주주제안 발의 △반역사적 기업에 대한 투자비중 전면 재조정 △수탁자책임전문위원회 즉각 소집 및 신세계그룹 최고경영진 공개청문 조치 등을 요구했다.

5·18단체들은 "우리의 요구에도 국민연금이 미온적인 태도를 보인다면 이는 대한민국 민주주의 폄훼에 동조하는 것"이라며 "국민의 자산이 민주주의를 폄훼하는 기업의 자금줄이 되지 않도록 엄중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김보현

광주전남취재본부 김보현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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