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나은 세상을 위해 포기하지 않는다면 우리의 실패는 가장 위대한 성공을 향해 가는 눈부신 과정일 뿐입니다" (윤민호 진보당 광주특별시의원 후보)
"제가 가는 길 자체를 새로운 희망으로 봐주셨으면 합니다" (양혜령 국민의힘 광주특별시의원 후보)
2일 6·3 지방선거 투표일이 하루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광주광역시에서 지방선거에 출마해 여섯 번의 낙선을 겪은 후보들이 또 다시 주목을 받고 있다.
윤민호 후보는 이번 6·3선거에서 광주 북구 제2선거구 시의원 후보로 나섰다. 양혜령 후보도 한 차례 당선과 여섯 차례 낙선 뒤 광주 북구 제1선거구시의원 선거에 출마했다.
윤 후보는 이번이 일곱 번째 도전이다. 그는 반복되는 낙선에도 출마를 멈추지 않은 이유에 대해 "불평등의 문제를 꼭 바꾸고 싶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윤 후보는 "개인의 영달이나 당선이 목적이었다면 진작 편한 길을 찾았을 것"이라며 "돈 때문에 아파도 병원에 못 가고, 부모의 재력이 아이의 미래를 결정하는 불평등을 바꾸고 싶어 일곱 번째 도전을 이어가고 있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윤 후보는 모든 아이가 태어날 때 국가가 펀드를 조성하고, 만 18세가 되는 해에 '청년 도전자금' 1억 원을 지급하는 '신생아 1억 미래펀드'를 제시했다. 부모의 소득 격차가 아이의 기회 격차로 이어지는 현실을 바꾸겠다는 구상이다.
이어 자신의 낙선 경험을 들며 도전을 앞둔 청년들에게도 포기하지 말라는 메시지를 전했다.
윤 후보는 "새로운 세상, 더 나은 세상을 위해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다면 우리의 실패는 무능이 아니다"며 "가장 위대한 성공을 향해 가는 눈부신 과정일 뿐"이라고 강조했다.
양혜령 후보는 자신의 도전을 두고 '새로운 희망'이라고 설명했다.
양 후보는 "제가 가는 길 자체를 새로운 희망으로 봐주셨으면 한다"며 "저를 희망으로 봐주셔야 앞으로 광주와 호남, 대한민국을 바꿔나갈 수 있는 출발점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 선거에서 자신의 당선이 광주 정치를 바꿀 수 있다고 설명했다. 양 후보는 "이번 선거에서 제가 당선된다면 지역구에서 새로운 정치의 가능성을 보여주는 일이 될 수 있다"며 "그래야 호남에서 새로운 변화가 시작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인물론을 앞세우며 "정당 색깔보다 일할 사람을 봐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파란색이냐, 빨간색이냐가 중요한 게 아니다"면서 "정치는 그냥 참석해서 박수만 받는 자리가 아니다. 일할 사람을 뽑아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양 후보는 "한 명이 들어가기만 하면 그때부터 인식이 바뀐다"며 "과거에만 머물러서는 안 된다. 이제는 미래를 봐야 한다"고 말했다.
이번 지방선거에서 광주에 복수 당선자를 뽑는 중대선거구제가 시범 도입되며 두 후보 모두 이번 선거를 '기회'로 보고 있다.
윤 후보는 "특히 이번 선거는 중대선거구제가 시범 도입됐다"면서 "균형과 견제를 위해 시의원 3석 중 1석 만큼은 일 잘하고 야무진 진보당 기호 5번 윤민호를 선택해 달라"고 호소했다.
양 후보는 "이번 중대선거구제에서 양혜령을 선택해주셔야 미래가 달라진다"면서 "양혜령을 찍어주시면 그만큼 책임지고 일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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