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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가 살피고 돌본다'…경기도, 발달장애인 맞춤형 심리케어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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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가 살피고 돌본다'…경기도, 발달장애인 맞춤형 심리케어 추진

발달장애인의 작은 감정 변화와 행동 신호를 인공지능(AI)이 먼저 알아채고, 보호자와 현장 종사자가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는 새로운 돌봄 서비스가 경기도에서 시작된다.

경기도는 보건복지부가 추진하는 ‘2026년 복지분야 AI 응용제품 신속 상용화 지원(AX-Sprint)’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돼 발달장애인을 위한 인공지능 기반 심리케어 서비스 실증사업을 추진한다고 2일 밝혔다.

▲발달장애인 AI 맞춤형 심리케어 서비스 개요 ⓒ경기도

선정된 과제는 ‘발달장애인 AI 행동분석 및 심리케어 서비스 플랫폼 개발’이다. 전국에서 높은 관심 속에 약 20대 1의 경쟁률을 뚫고 최종 선정되면서 사업 추진에 탄력을 받게 됐다.

이번 사업의 핵심은 AI 기술을 활용해 발달장애인의 행동과 정서 변화를 보다 세심하게 살피는 데 있다. 일상 속에서 나타나는 행동 패턴과 감정 상태를 분석해 위험 신호를 조기에 감지하고, 보호자와 현장 종사자에게 필요한 정보를 제공함으로써 보다 빠르고 적절한 대응을 지원하는 것이 목표다.

사업은 총 27억 4000만 원 규모의 2개년 사업으로 추진되며, 이 가운데 19억 원은 국비로 지원된다. 경기도는 ㈜온앤온정보시스템을 주관기관으로 한국장애인개발원, 동국대학교 산학협력단, ㈜에이아이리더와 함께 컨소시엄을 구성해 사업을 진행한다.

주요 내용은 △AI 기반 행동·심리 분석 △정서위험 조기 탐지 및 대응 지원 △장애전문어린이집 대상 현장 실증 △데이터 기반 맞춤형 심리케어 서비스 개발 등이다. 도는 총 3개 기관, 100명을 대상으로 시범 운영을 실시하며 실제 현장에서 서비스의 효과와 활용 가능성을 검증할 계획이다.

도는 이번 사업이 단순한 기술 개발을 넘어 발달장애인과 가족들의 삶의 질 향상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복지와 인공지능이 결합된 공공서비스 모델을 구축해 향후 시군은 물론 전국으로 확산할 수 있는 기반도 마련한다는 구상이다.

고현숙 도 보육정책과장은 “인공지능을 활용해 발달장애인의 정서·행동 변화를 조기에 발견하고 현장 대응력을 높일 수 있는 공공서비스 모델을 구축하겠다”며 “현장 실증을 바탕으로 복지와 인공지능이 결합된 경기도형 돌봄서비스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전승표

경기인천취재본부 전승표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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