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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문하신 '탱크데이' 고객님"…5·18단체, 스벅에 조롱닉네임 대책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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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문하신 '탱크데이' 고객님"…5·18단체, 스벅에 조롱닉네임 대책 촉구

"안일한 대처가 혐오 확산시켜 매뉴얼 마련하고 직원 보호하라"

'5·18 탱크데이' 마케팅으로 홍역을 치른 스타벅스에 5·18단체들이 매장 내 '조롱 닉네임' 문제를 제기하며 근본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5·18 공법 3단체(유족회, 부상자회, 공로자회)와 5·18기념재단은 2일 공동성명을 내고 "스타벅스 일부 매장에서 5·18이나 특정 대상을 조롱하는 단어를 닉네임으로 등록해 공공연히 부르는 참담한 일이 벌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1일 서울 시내 한 스타벅스 매장.2026.06.01ⓒ연합뉴스

이들은 "이러한 문제는 '5·18 모욕 마케팅' 사태 당시 회사의 안일하고 소극적인 대처가 근본 원인"이라며 "스타벅스가 닉네임 시스템을 악용한 조롱 행위를 사실상 방치하며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저버리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사측의 잘못으로 시민들의 따가운 비판을 감내해야 했던 직원들이 이제는 매장 안에서 벌어지는 무분별한 혐오와 조롱에 또다시 무방비로 노출되는 이중의 고통을 겪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직원들은 조롱 섞인 닉네임을 억지로 호출해야 하며 이 과정에서 발생하는 욕설과 폭언을 맨몸으로 감당하고 있다"며 "회사가 이윤만 추구하며 직원의 고통을 모른 척하는 것은 명백한 책임 회피"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스타벅스 앱의 '탱크데이' 닉네임ⓒSNS 갈무리

5·18 단체들은 스타벅스 코리아에 △정치·사회적 혐오 표현, 비하 행위 차단 기준을 마련하고, 위반 고객에 적극 조치할 것 △직원들을 보호할 대응 매뉴얼 제작, 피해 직원을 위한 심리 치료와 법적 지원 보장 등을 요구했다.

단체들은 "사측이 이 엄중한 상황을 직시하고 실질적인 변화를 위한 긴급한 조치에 나설 것을 다시 한번 강력히 촉구한다"며 "스타벅스가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기업으로 돌아오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김보현

광주전남취재본부 김보현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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