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적인 관심을 모았던 평택을 국회의원 재선거에서 국민의힘 유의동 후보가 승리를 거두며 국회 복귀에 성공했다.
3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 개표 결과, 개표율 92.57%(오전 2시 36분 기준) 상황에서 유의동 후보는 34.59%를 기록하며 당선이 확실시됐다.
더불어민주당 김용남 후보는 28.99%, 조국혁신당 조국 후보는 27.44%를 얻어 각각 2위와 3위를 기록했다.
이어 자유와혁신 황교안 후보 5.99%, 진보당 김재연 후보 2.97% 순으로 나타났다.
이번 평택을 재선거는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첫 대형 정치 이벤트로 평가받으며 정치권 안팎에서 '미니 대선'으로 불렸다.
특히 민주당 김용남 후보와 조국혁신당 조국 후보, 국민의힘 유의동 후보가 맞붙는 3강 구도가 형성되면서 전국적인 관심을 끌었다.
선거 과정에서는 범민주 진영 후보 단일화와 보수 진영 단일화 여부가 최대 변수로 꼽혔다.
그러나 민주당과 조국혁신당 간 단일화는 끝내 성사되지 않았고, 황교안 후보 역시 완주를 선택하면서 5자 구도로 선거가 치러졌다.
결과적으로 유 후보는 김용남 후보를 5.6%포인트, 조국 후보를 7.1%포인트 이상 앞서며 승리를 확정지었다.
특히 김용남 후보와 조국 후보의 득표율을 합산할 경우 56.43%에 달해 범민주 진영의 표 분산이 이번 선거 결과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유 당선인은 당선이 확실시된 직후 발표한 입장문을 통해 "한 치 앞을 내다볼 수 없던 치열한 선거였지만 오직 평택의 미래를 지키겠다는 일념 하나로 함께해 주신 시민 여러분 덕분에 값진 승리를 거둘 수 있었다"고 밝혔다.
이어 "오늘의 승리는 제 개인의 승리가 아니라 끝까지 평택을 포기하지 않으신 시민 여러분의 승리"라며 "시민들이 삶의 변화를 체감하고 정치의 효능감을 느낄 수 있도록 내일부터 바로 일하겠다"고 말했다.
또 "거대 여당과 이재명 정부를 제대로 견제하고 균형을 잡아달라는 국민의 목소리를 무겁게 받아들이겠다"며 "평택을 대한민국 중심도시로 만들고 보수가 다시 국민의 사랑을 받을 수 있도록 책임 있게 일하겠다"고 강조했다.
정치권에서는 이번 결과를 두고 유 후보 개인의 인지도와 조직력, 보수 지지층 결집 효과가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라는 평가를 내놓고 있다.
특히 평택을 재선거가 전국적인 정치 상징성을 띠고 있었던 만큼 유 당선인의 국회 복귀는 향후 국민의힘 재건 과정에서도 적지 않은 의미를 가질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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