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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14개 시·군 민주당 싹쓸이…전주시의회, 조국혁신당 첫 입성·진보당도 합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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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14개 시·군 민주당 싹쓸이…전주시의회, 조국혁신당 첫 입성·진보당도 합류

채민석 조국혁신당 "소수정당도 일당백 가능"…최한별 진보당 "더 진출했어야"

▲전주시의회

6·3 지방선거 개표 결과 전북자치도 14개 시·군 단체장 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 후보들이 모두 당선된 가운데 전주시의회에서는 조국혁신당이 처음으로 의석을 확보하고 진보당도 1석을 얻은 것으로 나타났다.

4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선거통계시스템과 전주시의회 당선인 현황 등을 종합하면 제13대 전주시의회는 전체 36석 중 민주당 26석, 조국혁신당 5석, 진보당 1석, 무소속 4석으로 구성됐다.

전북 전체로는 민주당이 도지사 선거와 14개 시·군 단체장 선거를 모두 가져갔으며 도의회 44석 중 42석, 기초의회 200석 중 158석을 차지했다.

제12대 전주시의회는 35석 중 민주당 29석, 무소속 4석, 국민의힘 1석, 정의당 1석이었으나 이번 제13대는 전체 의석이 36석으로 1석 늘고 민주당은 26석으로 줄었다.

여기에 조국혁신당이 전주시의회에 처음 입성했고 진보당도 1석을 확보했지만 제12대 유일한 정의당 의원이던 한승우 의원은 재선에 실패했다.

이와 관련 채민석 조국혁신당 당선인은 <프레시안>과 통화에서 첫 전주시의회 진입에 대해 "생각보다 조국혁신당 바람이 전주시에서 많이 불지 못한 점이 아쉽다"며 "민주당 세력도 견제를 의식해 스스로 돌아본 부분이 있지 않았나 생각한다"고 말했다.

채 당선인은 "조국혁신당 국회의원은 12석뿐이었지만 국민의힘과 민주당을 향해 충분히 견제 역할을 해왔다"며 "전주시의회뿐 아니라 도의회에도 당선인이 들어간 만큼 소수정당이라도 한 사람이 일당백 역할을 하면 견제는 가능하다"고 밝혔다.

또 "민주당이 의장단과 상임위원장단을 전부 가져가는 식이 된다면 조국혁신당이 의회에 들어가는 의미가 없어진다"며 "원 구성 과정에서 조국혁신당이 역할을 가져오겠다. 정치적 세력 싸움으로 보일 수 있지만 일당독점으로 정체된 전주시 정책을 견제하기 위해서라도 꼭 요구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일당독점과 관련한 정치개혁을 꾸준히 말해왔다"며 "여러 분야 카르텔을 하나하나 바꾸고 전주시와 시민을 위해 쓰일 수 있도록 협상하고 견제해 실질적 변화의 바람을 일으키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최한별 진보당 전주시의회 당선인은 "전주 정치가 바뀌었으면 좋겠다는 시민들의 열망이 반영된 것 같다"고 말했다.

최 당선인은 "기존 민주당 공천만 받으면 당선되는 일당독주 구조가 있었다"며 "그 구조를 바꾸고 싶다는 시민들의 생각이 반영된 것 같다"고 설명했다.

그는 "민주당 일색이던 시의회에서 제대로 견제 역할을 하고 싶다"며 "정책을 두고 선의의 경쟁을 펼치는 제대로 일하는 시의회를 만들고 싶다"고 밝혔다.

민주당 26석 구도에 대해서는 "진보정당 후보들이 더 많이 진출했으면 좋았겠다는 생각은 강하게 든다"면서도 "조국혁신당 후보들이 많이 당선된 만큼 민주당과 협력할 일은 협력하고 관행이나 문제 반복 시에는 할 말을 하겠다"고 말했다.

진보당 1석으로 민주당 다수 의회를 견제할 수 있겠냐는 질문에는 "한 자리를 확보했다고 해서 의회가 확 바뀌거나 견제하는 데 부족할 수 있다"면서도 "조국혁신당 의원들과 힘을 합치면 견제할 수 있는 힘은 만들 수 있다"고 강조했다.

김하늘

전북취재본부 김하늘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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