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형배 초대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 당선인이 당선증 교부 다음날인 5일 시민의 발인 시내버스 운행 현장을 찾는 것으로 첫 민생 행보를 시작했다.
민 당선인은 이날 오전 5시 15분 광주 첨단 공영차고지를 방문해 운행을 준비하는 시내버스 운수 종사자들과 만나 아침 식사를 함께하며 현장의 어려움을 들었다. 이 자리에서 운수 종사자들은 4000원 수준인 식대의 현실화와 식당 환경 개선, 안전 운행을 위한 모바일 음주 측정기 비치 등을 건의했다.
식사 후 민 당선인은 직접 시내버스에 탑승해 약 1시간 동안 시민들과 함께 이동하며 대중교통 운행 실태를 꼼꼼히 점검했다. 그는 승객 한 사람 한 사람과 인사를 나누며 이용 시 불편 사항을 청취하고 휠체어 이용객 등 교통약자의 승하차 편의, 정류장과 차량 간격 등을 살폈다.
버스 기사들은 "도로 곳곳의 요철과 높낮이가 다른 맨홀 뚜껑 때문에 차량 흔들림이 심해 안전 운행에 위협이 된다"는 토로했다. 한 기사는 "급행버스임에도 정차 정류장이 계속 늘어 본래 취지가 퇴색되고 있다"며 노선 운영에 대한 의견을 제시하기도 했다.
민 당선인은 "밥상 위에서 나온 이야기가 곧 시민 안전의 문제"라며 "광주와 전남 27개 시군구를 하나의 생활권으로 연결하는 일은 통합특별시의 중요한 과제다.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편리한 '발'을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이후 민 당선인은 지난해 집중호우로 큰 침수 피해를 입었던 광주 북구 신안동으로 향했다. 이 자리에는 신수정 북구청장 당선인과 안평환 전남광주통합시의원 당선인, 시청 관계자 등이 함께했다.
민 당선인은 "올해도 많은 비가 예상되는 만큼, 같은 피해가 반복되지 않도록 사전 점검과 예방 조치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주문했다.
이어 "물길 하나, 배수로 하나, 하천 관리 하나가 시민의 삶을 지키는 일"이라며 "다시는 주민들이 수해로 시름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불편이 있는 곳, 위험이 반복되는 곳, 시민의 일터와 일상 속으로 더 부지런히 가겠다. 압도적 성장은 현장에서 시작한다"며 현장 중심의 시정 운영을 예고했다.
당선 이후 첫 행보를 시민들의 삶과 밀접한 현장에서 시작한 민 당선인은 앞으로도 전통시장, 환경미화 현장 등을 중심으로 민심 투어를 이어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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