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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납 못할 마케팅"…스타벅스 본사, 5·18단체에 공식 사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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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납 못할 마케팅"…스타벅스 본사, 5·18단체에 공식 사과

5·18 폄훼 논란에 미국 본사 "결코 일어나선 안 될 일"

5·18민주화운동 폄훼 논란을 빚은 스타벅스 코리아 사태에 대해 미국 본사가 "용납할 수 없는 마케팅"이었다며 공식 사과했다. 이마트의 2대 주주인 국민연금공단은 "관련 절차에 따라 수탁자 책임을 이행하겠다"면서도 구체적인 조치 내용은 공개할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1일 서울 시내 한 스타벅스 매장.2026.06.01ⓒ연합뉴스

7일 5·18기념재단에 따르면 스타벅스 미국 본사는 5·18 단체들의 항의 서한에 대한 회신을 통해 "5·18민주화운동 기념일에 이뤄진 용납할 수 없는 마케팅 사태에 대해 깊이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본사는 "의도치 않았더라도 결코 일어나서는 안 될 부적절한 마케팅이었다"며 "대한민국 민주화에 헌신한 모든 이들과 피해자들에게 가해진 아픔을 사과한다"고 전했다. 이어 "5·18단체들의 요구사항을 고위경영진에게 보고했으며, 재발 방지를 위해 내부 점검 과정과 기준을 마련하고 회사 차원의 교육을 강화하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5·18단체들로부터 스타벅스코리아에 대한 주주권 행사를 촉구받은 국민연금공단은 "기업가치 훼손이나 주주 권익 침해 우려가 발생하면 관련 지침에 따라 주주 활동을 추진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도 "수탁자 책임 활동은 비공개를 원칙으로 하고 있어 구체적인 내용에 대해 말씀드리지 못하는 점을 양해 부탁드린다"고 답했다.

앞서 5·18단체들은 "스타벅스 사태로 이마트 주가가 하락해 국민연금이 약 260억원의 손실을 입었다"고 주장했다. 국민연금공단에 ▲신세계그룹 '중점관리기업' 지정 ▲경영진 문책을 위한 주주제안 발의 등을 통해 적극적으로 주주권을 행사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번 논란은 스타벅스 코리아가 5·18민주화운동 기념일인 지난 18일 '탱크 텀블러' 제품을 홍보하며 '탱크데이', '책상에 탁!' 등의 문구를 사용해 현대사의 비극을 조롱했다는 비판을 받으며 시작됐다.

김보현

광주전남취재본부 김보현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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