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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전남 6월 모의평가 분석 발표…국어·영어는 평이, 수학은 작년 수능과 비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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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전남 6월 모의평가 분석 발표…국어·영어는 평이, 수학은 작년 수능과 비슷

마지막 통합 수능·역대급 N수생 유입에 '쉬운 수능' 속단은 금물

광주·전남교육청은 2027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6월 모의평가에 대해 '킬러문항' 없이 전반적으로 평이하게 출제됐다고 분석했다.

8일 양 교육청에 따르면 국어와 영어는 지난해보다 다소 쉬웠고 수학은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하지만 의대 정원 확대와 현행 수능 마지막 해라는 변수가 맞물리며 졸업생 등 N수생 지원자가 역대 최고치를 기록해 실제 수능의 난이도와 입시 판도를 예측하기는 더욱 어려워졌다고 평했다.

▲13일 광주 서석고 대학수학능력시험 시험장에서 학생들이 긴장된 모습으로 시험을 준비하고 있다.2025.11.13ⓒ프레시안(김보현)

이번 6월 모의평가에서 광주·전남지역 응시자는 총 2만8350명으로 학령인구 감소의 영향으로 작년보다 1540명 가량 줄었다.

광주에서는 재학생 1만3592명, 졸업생 2144명 등 총 1만5736명이 응시했다. 재학생은 1106명 감소했지만, 졸업생은 171명 늘었다. 전남 역시 총 1만2614명(재학생 1만2029명, 졸업생 585명)이 응시해 재학생은 651명 줄어든 반면 졸업생은 46명 증가했다.

이는 전국적인 현상으로 이번 모의평가에 지원한 N수생은 9만6931명(19.8%)으로 2011학년도 이후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양 교육청 진학담당자는 의대 증원과 2028학년도부터 변경되는 수능 체제를 피해 올해 입시에서 승부를 보려는 상위권 N수생들이 대거 유입된 결과로 풀이했다.

국어는 지난해 수능보다 쉽게 출제됐다는 평가가 우세하다. 지문 길이가 짧아지고 복잡한 추론을 요구하는 문항이 줄었으며 EBS 연계 체감도가 높아 수험생 부담이 크지 않았을 것으로 분석됐다. 광주진학부장협의회는 EBS 연계 교재 학습으로 충분히 대비 가능한 수준이었다면서도 일부 독서와 문학 문항(13, 16, 21, 24번 등)이 변별력을 갖췄다고 분석했다.

수학의 경우 작년 수능과 비슷하거나 다소 평이한 수준이었다. 문항 조건이 복잡하지 않고 기본 개념에 충실한 문항 위주로 출제됐다. 다만 광주시교육청은 일부 문항(공통 15, 21, 22번, 선택과목 28번 등)이 종합적 사고력을 요구해 수험생별 체감 난도 차이가 있었을 것으로 내다봤다. 전남교육청은 선택과목 간 유불리를 최소화하려는 경향이 보였다고 평가했다.

지난해 복병이었던 영어는 다소 쉽게 출제됐다. EBS 연계율이 50% 이상 유지됐고 특히 듣기 영역의 연계율이 높아 체감 난도는 낮았을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광주시교육청은 빈칸추론(33, 34번)과 글의순서(37번) 문항은 지문의 논리적 흐름을 정확히 파악해야 하는 변별력 있는 문항이었다고 분석했다.

탐구 영역은 대체로 평이했으나 전남교육청은 자연계열 수험생들이 사회탐구를 선택하는 이른바 '사탐런' 현상이 심화됐다고 진단했다. 이로 인해 등급과 백분위 예측의 변동성이 예년보다 커질 것으로 전망했다.

▲전라남도교육청(왼쪽)·광주광역시교육청(오른쪽) 전경ⓒ전남·광주 교육청

도교육청은 N수생 대거 유입으로 고3 재학생의 경우 평소와 같은 원점수를 받더라도 등급이 하락할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다. 이에 따라 수험생들은 6월 모의평가 성적표가 나오면 등급보다는 백분위를 통해 자신의 객관적인 위치를 파악하고 수시모집 지원 시 수능 최저학력기준 충족 가능성을 이전보다 훨씬 보수적인 관점에서 판단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시교육청 역시 현행 수능 체제의 마지막 해라는 점을 고려할 때 실제 수능에서는 졸업생 지원자가 더 증가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김보현

광주전남취재본부 김보현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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