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드론을 활용한 3차원 공간정보 구축을 통해 지적재조사 사업의 정확도와 효율성을 높이고 있다.
경기도는 지난해 8월부터 지난 달 말까지 드론 기반 3차원 지적재조사 사업을 완료하고, 2026년도 사업지구 74개 지구를 포함한 총 1만 6000여 필지의 고정밀 공간정보를 확보했다고 9일 밝혔다.
지적재조사사업은 100여 년 전 일제강점기 시절 작성된 종이 지적도를 디지털 지적으로 전환하는 국가사업이다. 토지 경계를 명확히 해 이웃 간 분쟁을 줄이고, 도로와 접하지 않은 토지에 진입로를 확보하는 등 토지 활용도를 높여 도민의 재산권 보호에 기여하고 있다.
그동안 현장 조사 과정에서는 2차원 도면만으로는 지형의 높낮이나 건축물의 형태를 정확히 파악하기 어려워 담당자들이 여러 차례 현장을 방문하고 추가 측량을 해야 하는 불편이 있었다.
이에 도는 드론을 활용한 3차원 영상 구축 방식을 도입했다. 드론이 촬영한 고해상도 정사영상과 동영상을 바탕으로 지형과 건축물을 실제와 유사한 형태로 구현해 현장을 보다 입체적으로 확인할 수 있게 했다.
구축된 3차원 영상자료는 사업 초기 현황 파악은 물론 토지 경계 협의와 성과 검사 등 지적재조사 전 과정에서 핵심 자료로 활용된다. 이를 통해 행정 절차의 신뢰성을 높이고 사업 추진 속도도 한층 빨라질 것으로 기대된다.
도는 앞으로 행정기관 간 정보 공유와 활용도를 높이기 위해 해당 영상을 경기부동산포털에 탑재할 계획이다. 보안 검토를 거쳐 행정용과 대민용으로 구분해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도는 올해 지적재조사 대상지 80개 지구 가운데 군부대 인접 지역으로 촬영이 어려운 6개 지구를 제외한 74개 지구의 드론 촬영을 완료했다. 대상 필지는 총 1만 6128필지, 면적은 10㎢ 규모로 전체 사업지구의 93%에 해당한다.
손임성 도 도시주택실장은 “이번 사업으로 확보한 고정밀 3차원 공간정보는 지적재조사사업을 뒷받침하는 핵심 기반이 될 것”이라며 “경기부동산포털을 통한 영상자료 제공 확대와 기술 기반 정비를 통해 미래형 토지행정 서비스를 구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도는 현재까지 총 861개 지구, 21만 5534필지에 대한 지적재조사 사업에 착수했으며 이 가운데 718개 지구를 완료했다. 도는 이번 3차원 공간정보 구축 성과를 바탕으로 남은 138개 지구의 사업도 보다 신속하게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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