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도내 중소기업의 아세안 할랄시장 진출을 돕기 위해 현지 바이어와 직접 만나는 수출상담회를 마련하고 참가기업 모집에 나섰다.
도는 ‘2026 경기도 비관세장벽 대응 아세안(할랄) 수출상담회’에 참가할 도내 중소기업 10개 사를 다음 달 7일까지 모집한다고 10일 밝혔다.
수출상담회는 오는 9월 7일부터 12일까지 4박 6일 일정으로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와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열린다. 참가 기업들은 현지 바이어와 1대 1 수출 상담을 진행하며 아세안 시장 진출 가능성을 직접 확인할 수 있다.
인도네시아와 말레이시아는 세계 최대 규모의 할랄 소비시장을 보유한 국가로 꼽힌다. 최근에는 식품과 음료뿐 아니라 화장품, 생활소비재 등 다양한 분야에서 할랄 인증 제품에 대한 수요가 꾸준히 늘어나고 있다.
특히 인도네시아는 할랄(무슬림이 먹고 쓸 수 있는 제품) 제품 보장법에 따라 할랄 인증 의무화를 단계적으로 확대하고 있으며, 오는 10월부터 식품·음료·화장품 등 주요 품목에 대한 규제가 본격 시행될 예정이다.
도는 이번 상담회를 통해 도내 기업들이 이러한 비관세장벽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현지 유통망 진출 기회를 넓힐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선정된 기업에는 △기업당 출장인원 1인 항공료 50%(최대 60만 원) 지원 △현지 단체차량 제공 △1대 1 전문 통역 지원 △수출상담장 제공 △바이어 매칭 및 마케팅 비용 지원 등의 혜택이 제공된다. 다만 항공료 일부와 숙박비, 제품 샘플 운송비 및 관세 등은 기업이 부담해야 한다.
도는 수출 준비도와 해외 인증 보유 여부, 현지 시장성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참가 기업을 선정할 계획이다. 선정 결과는 다음 달 14일 발표된다.
아울러 사전 설명회와 바이어 수요 분석, 마케팅 자료 현지화 지원 등을 통해 기업들의 상담 성과를 높이고 실질적인 수출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박경서 도 국제통상과장은 “아세안은 세계 최대 규모의 할랄 소비시장으로 성장 가능성이 매우 높은 지역이지만, 할랄 인증과 현지 규제 등 비관세장벽을 넘지 못하면 시장 진입이 쉽지 않다”며 “이번 상담회가 도내 우수 중소기업들이 규제 장벽을 극복하고 현지 산업과 연계한 중장기 비즈니스 파트너십을 구축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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