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가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주민대피시스템을 고도화하며 재난 대응체계 혁신에 속도를 내고 있다.
경북도는 10일 도청 동락관에서 이철우 경북도지사를 비롯해 도의원, 도내 22개 시·군 마을순찰대원, 공무원 등 7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6년 마을순찰대 안전경북 결의 및 역량강화 교육’을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기후위기로 인한 자연재난 증가에 대비해 마을순찰대의 현장 대응 역량을 높이고, AI 기반 경북형 주민대피시스템의 현장 적용을 확대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교육에서는 경북도가 추진 중인 AI 기반 주민대피시스템에 대한 정책 설명과 시연이 진행됐다. 참석자들은 AI로 제작된 홍보영상을 시청한 뒤 시스템을 직접 체험하며 활용 방안을 익혔다.
고도화된 주민대피시스템은 재난 발생 시 AI 자동전화를 통해 대피 정보를 신속히 전달하고, 대피콜을 활용한 스마트 인증 기능으로 주민 대피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
또한 마을순찰대 전용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주민 대피 현황을 실시간으로 파악할 수 있으며, 도와 시·군은 이를 기반으로 현장 상황을 모니터링하고 경찰·소방 등 관계기관과 즉시 협력할 수 있는 체계를 구축했다.
도는 올해 22개 시·군 인명피해 우려지역 47개 마을을 대상으로 시범사업을 실시한 뒤 성과를 분석해 사업을 점진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또 여름철 장마와 집중호우 등 자연재난에 대비한 ‘안전경북 실천 결의’ 퍼포먼스도 진행됐다. 참석자들은 ‘함께 해요! 안전 경북’ 구호를 외치며 도민의 생명과 재산 보호에 최선을 다할 것을 다짐했다.
이어 대구지방기상청의 여름철 기상 전망과 재난정보 활용 방안, 행정안전부의 주민대피지원단 운영 안내 등 전문가 특별강연이 이어져 현장 대응 역량을 높이는 시간을 가졌다.
이철우 경상북도지사는 “재난 위기 상황에서 가장 먼저 이웃의 손을 잡고 안전을 살피는 분들이 바로 마을순찰대원들”이라며 “도민의 생명을 지키기 위해 헌신하는 대원들께 깊이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마을순찰대의 활동이 안전경북의 든든한 기반이 될 수 있도록 정책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민·관이 함께하는 촘촘한 재난 대응체계를 통해 더욱 안전한 경북을 만들어 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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