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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주군의회 "이원택 당선인 '통합 중단 약속' 환영…이제는 갈등 끝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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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주군의회 "이원택 당선인 '통합 중단 약속' 환영…이제는 갈등 끝내야"

"도민과의 약속 지켜야"…주민 뜻 존중 재확인, 완주 발전 집중 주문

▲ 유의식 완주군의회 의장과 의원들이 11일 기자회견을 열고 이원택 전북특별자치도지사 당선인의 전주·완주 통합 추진 중단 방침을 환영하는 입장을 밝히고 있다. ⓒ프레시안(양승수)


전북 완주군의회가 이원택 전북특별자치도지사 당선인의 전주·완주 통합 추진 중단 방침을 환영하며 지역 갈등을 마무리하고 완주 발전에 행정 역량을 집중해야 한다고 밝혔다.

완주군의회는 11일 입장문을 내고 "지난 9일 완주군을 방문한 이원택 전북특별자치도지사 당선인이 도지사 임기 동안 전주·완주 통합을 추진하지 않겠다고 밝힌 데 대해 환영의 뜻을 밝힌다"고 말했다.

군의회는 이번 발언이 단순한 정책 방향 제시를 넘어 완주군민과 전북도민 앞에서 한 공식적인 약속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평가했다.

이어 "그동안 전주·완주 통합 문제는 지역사회에 적지 않은 갈등과 혼란을 초래해 왔다"며 "주민 간 의견 대립은 물론 지역의 역량과 행정력을 소모시키며 공동체 화합과 지역 발전에도 부담으로 작용해 왔다"고 밝혔다.

군의회는 그동안 통합 문제와 관련해 주민 의사가 최우선돼야 한다는 입장을 견지해 왔다며 지역의 미래는 주민이 결정해야 하고 주민의 공감과 동의 없는 정책 추진은 바람직하지 않다는 점을 재확인했다.

또 "도정에 대한 신뢰는 도민과의 약속을 지키는 데서 시작된다"며 "이번 약속이 지역사회의 화합과 상생을 이끄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유의식 의장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행정안전부의 통합 관련 절차가 남아 있기는 하지만 이원택 당선인이 임기 중 통합을 추진하지 않겠다고 밝힌 만큼 통합 추진 동력은 상당 부분 약화됐다고 본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동안 통합 문제를 바라보는 입장에는 차이가 있었지만 완주를 사랑하고 지역 발전을 바라는 마음만큼은 모두 같았다"며 "이제는 통합 찬반이라는 소모적인 논쟁을 넘어 지역경제 활성화와 기업 유치, 청년 정착 기반 확대, 농업·농촌 경쟁력 강화 등 군민이 체감할 수 있는 발전 과제에 힘을 모아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이 당선인의 통합 추진 중단 발언 이후 완주군의회가 공식 입장을 내놓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군의회는 그동안 주민 동의 없는 통합 추진에 반대해 왔으며, 이날도 주민 의사가 최우선돼야 한다는 기존 입장을 거듭 강조했다.

완주군의회는 "군민의 뜻을 최우선으로 받들며 군민 행복과 지역 발전을 위한 의정활동에 더욱 매진하겠다"고 밝혔다.

양승수

전북취재본부 양승수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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