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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 농경지 사각지대 123곳에 '영농 폐기물' 61톤 산더미…임기 2주 남은 단체장 '팔 걷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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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 농경지 사각지대 123곳에 '영농 폐기물' 61톤 산더미…임기 2주 남은 단체장 '팔 걷어'

정헌율 익산시장 11일 망성면 일원 영농폐기물 수거 캠페인 전개

전북자치도 익산시 북부권은 집중호우 때 매번 논밭이 물에 잠기는 침수피해로 심각한 타격을 입었던 곳이다.

피해를 키운 것은 농경지 사각지대에 방치된 영농 폐기물이었다. 익산 북부권은 저지대이어서 비만 오면 거대한 물그릇 역할을 하는 데 산더미 폐기물이 물길을 막아 피해를 키워왔다.

익산시가 여름철 장마와 폭우 시 배수로를 막아 농경지 침수 피해를 유발하는 주원인인 폐비닐과 부러진 파이프 등 영농폐기물과 각종 적치물의 사전 제거에 나섰다.

▲정헌율 익산시장이 11일 농경지 상습 침수 피해를 막기 위해 배수로와 시설하우스 주변에 방치된 수십 톤의 영농 쓰레기를 걷어내는 선제적 대응에 나섰다. ⓒ익산시

익산시 바이오농정국 5개 부서가 익산 북부권인 화산지구 일대를 샅샅이 뒤지는 전수조사에 나선 결과 농경지 사각지대에 쌓여 있는 방치된 적치물만 총 123개 지점에서 61.4톤에 달했다.

정헌율 익산시장이 11일 농경지 상습 침수 피해를 막기 위해 배수로와 시설하우스 주변에 방치된 수십 톤의 영농 쓰레기를 걷어내는 선제적 대응에 나섰다.

정헌율 시장은 이날 망성면 화산리 일원에서 관계기관과 지역 주민 70여 명과 함께 '농경지 영농폐기물 집중 수거 캠페인'을 전격 실시했다.

이번 캠페인은 행정안전부가 추진하는 주민 참여형 환경정비 사업인 '우리동네 새단장'과 연계해 추진돼 관공서 주도의 보여주기식 행사를 탈피하고 지역 사회가 스스로 안전을 지키는 롤모델을 제시했다는 평이다.

정 시장은 한국농어촌공사 익산지사와 농협중앙회 익산시지부·망성면 주민 및 시설 농가 관계자가 대거 동참했다.

▲정헌율 시장은 이날 망성면 화산리 일원에서 관계기관과 지역 주민 70여 명과 함께 '농경지 영농폐기물 집중 수거 캠페인'을 전격 실시했다. ⓒ익산시

참가자들은 상습 침수 우려 지역의 배수로와 비닐하우스 밀집 지역을 중심으로 방치된 폐자재를 집중 수거하는 한편, 농가들을 대상으로 영농폐기물의 올바른 배출 요령을 알리는 현장 계도 활동도 함께 펼쳤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평소에는 지나칠 수 있는 작은 방해물이라도 집중호우가 쏟아질 때는 배수로를 막고 농경지 침수로 이어져 막대한 피해를 초래할 수 있다는 생각으로 현장을 꼼꼼히 살폈다"고 말했다.

정헌율 시장은 "누구보다 재해의 무서움을 잘 알고 있다"며 "그래서 작은 위험요인 하나도 가볍게 넘기지 않으려 한다. 남은 임기 동안 더욱 꼼꼼히 현장을 챙기고 선제적으로 대비하는 등 재해로부터 안전한 익산을 만드는 데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12일에는 익산시 송학동 일원의 빗물받이와 배수시설을 직접 살펴볼 예정이다.

박기홍

전북취재본부 박기홍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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