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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광주통합특별시의장 선거…결국 '광주 vs 전남' 구도로 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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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광주통합특별시의장 선거…결국 '광주 vs 전남' 구도로 가나

전남 4선 단일후보 미정 속 전경선 '야합' 반발…광주도 단일화 잠정 합의

▲9일 전남 영암군 호텔현대 바이라한 목포에서 열린 전남광주통합특별시의회 당선의원 간담회에서 당선인들이 인사를 나누고 있다. 2026.6.09ⓒ연합뉴스

전남광주통합특별시 출범을 2주일여 앞두고 초대 통합시의회 의장 선거를 둘러싼 후보간 물팀 접촉이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다.

15일 <프레시안> 취재를 종합하면 당초 초대 의장 선거 출마 의사를 밝힌 통합시의원은 총 6명으로, 전남 4선 그룹 2명, 전남 3선 그룹 2명, 광주 3선 그룹 2명이 각축을 벌여 왔다.

전남 4선 그룹에서는 송형곤·김성일 의원, 전남 3선 그룹에서는 전경선·김정희 의원, 광주 3선 그룹에서는 조석호·심철의 의원이 각각 초대 의장직에 도전장을 냈다.

하지만 선거가 임박해 지면서 광주와 전남 지역간 경쟁이 고착화되면서 지역내 단일화 논의도 한창이다.

▲왼쪽부터 송형곤·김성일·전경선·김정희·조석호·심철의 전남광주통합특별시의원 ⓒ광주시의회·전남도의회

전남지역에선 4선 그룹의 송형곤 의원(고흥1)과 김성일 의원(해남1)의 단일화가 잠정 합의된 상태다. 다만 단일 후보로 누구를 내세울지는 아직 결론에 이르지 못한 상태다.

송 의원은 나이와 경력, 지지 기반을 이유로 본인이 본인 더 적합하다는 입장이다. 그는 "김성일 의원보다는 내가 나이와 경력이 많지 않느냐"며 "집행부를 견제하기 위해서는 통합특별시장과 같은 해남 사람보다는 동부권이 의장을 하는 게 나은 방향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성일 의원은 단일화 대상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다. 그는 "과거 의장 선거에서 아쉽게 석패를 했는데 욕심이 없겠느냐"며 "아직 누구로 단일화할지는 합의 중인 사항"이라고 말했다.

전남 3선 그룹에서는 김정희 의원(순천3)이 4선 그룹 지지 입장에 동의하며 불출마를 선언했다.

그러나 또 다른 3선 의원인 전경선 의원(목포5)은 출마 의사를 고수하며 4선 그룹 중심의 추대론에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전 의원은 "추대론은 몇몇 의원들의 입장이지 전체 의원들의 의견이 제대로 반영된 것도 아니다"며 "결과적으로는 자리 나눠먹기처럼 보일 수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4선 그룹 단일화와 전남권 추대 움직임에 대해서는 "초대 의장을 추대하자고 하려면 '내가 모든 것을 비우겠다', '초기 안정만 맡고 물러나겠다'는 식의 진정성이 보여야 한다"면서 "그런데 '내가 하려니까 누구와 같이 가겠다'는 식이면 결국 본인 욕심 아니냐"고 비판했다.

이어 "그것은 추대가 아니라 합의, 더 정확히 말하면 야합이라고 본다"며 "후보들의 역량과 소신을 확인하는 민주적인 절차를 밟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초대 의장 선거는 전남 4선 그룹 단일화 이후에도 전 의원과의 경쟁 구도로 이어질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한편 광주 3선 그룹인 조석호 의원과 심철의 의원도 단일화에 잠정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두 의원 역시 누구를 단일 후보로 내세울지는 아직 정하지 않았으며, 오는 16일부터 이틀간 열리는 더불어민주당 시의원 워크숍 이후 합의할 전망이다.

강병석

광주전남취재본부 강병석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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