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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공고·해남공고, 'AI·에너지' 마이스터고로 날개 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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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공고·해남공고, 'AI·에너지' 마이스터고로 날개 단다

전국 6곳 신규 지정 중 전남 2곳 선정…총 351억 원 투입, 2028년 마이스터고 전환

전남 목포공업고등학교와 해남공업고등학교가 각각 '지능형 에너지'와 'AI 산업인프라' 분야의 핵심 기술인재를 양성하는 마이스터고등학교로 새롭게 태어난다.

전라남도교육청은 교육부가 추진한 '제20차 마이스터고 지정 심의'에서 목포공고와 해남공고가 신규 마이스터고로 최종 선정됐다고 16일 밝혔다.

▲전라남도교육청 전경ⓒ전남도교육청

이번 심의에서 전국적으로 총 6개교가 신규 지정됐는데 전남에서만 2개교가 선정됐다. 도교육청은 두 학교 모두 첫 공모 도전 만에 이뤄낸 성과로, 학교와 교육청, 지자체가 지역 전략산업과 연계해 오랜 기간 체계적으로 준비해 온 노력이 결실을 본 것으로 자평했다.

이번 지정으로 전남은 기존 4개교(여수석유화학고, 완도수산고, 전남생명과학고, 한국항만물류고)에 더해 총 6개의 마이스터고를 보유하게 됐다. 향후 전남광주 통합의 핵심 과제인 지역 미래전략산업 인재 양성 기반이 두터워질 전망이다.

마이스터고는 일반 특성화고와 달리 법률상 '특수목적고등학교'로 분류된다. 산업계 수요에 맞춰 교육과정을 운영하며 학생들은 전원 기숙사 생활을 하면서 산업체 전문가들로부터 실무 중심의 맞춤형 교육을 받게 된다. 전국적으로도 이번에 지정된 6곳을 포함해 총 65개교에 불과할 정도로 그 위상이 높다.

▲전남 목포·해남공고 마이스터고 선정 이미지ⓒ전남도교육청

목포공고는 전남의 풍부한 재생에너지 자원과 AI 기술을 융합한 '지능형 에너지산업 인재' 양성에 집중한다. 해상풍력, 그린수소, 에너지저장장치(ESS) 등 지역 전략산업과 연계해 에너지의 생산·저장·변환·전송·소비 전 과정을 아우르는 전문 기술인력을 키워낼 계획이다. 이를 위해 교육부 50억 원, 전남교육청 100억 원, 목포시 12억 원 등 총 162억 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해남공고는 해남 솔라시도에 조성 중인 국가AI컴퓨팅센터 등 AI산업인프라 확대에 발맞춰 핵심 기술 인재를 양성한다. AI 공조냉동, AI 에너지, AI 반도체 분야를 중심으로 GPU, 초고속 네트워크, 첨단 냉각시스템 등 AI 인프라의 설치·운용·유지보수 역량을 갖춘 전문가를 키우는 것이 목표다. 총 189억 원(교육부 50억 원·교육청 100억 원·해남군 39억 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두 학교는 향후 3년간의 준비기간을 거쳐 오는 2028학년도부터 마이스터고로 공식 전환해 신입생을 모집한다. 학급당 정원은 16명 내외로 산업계와 국가 인력수급 계획 등을 고려해 전체 모집인원이 결정된다.

전성아 진로교육과장은 "이번 마이스터고 지정은 전남 직업교육의 새로운 도약을 알리는 의미 있는 성과"라며 "지역 전략산업과 연계한 미래형 직업교육을 강화해 학생들이 경쟁력 있는 '영 마이스터'로 성장하고 지역에 정착할 수 있도록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김보현

광주전남취재본부 김보현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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