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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안 흑산권역 여객선 7척 중 4척 선령 만료 운항 중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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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안 흑산권역 여객선 7척 중 4척 선령 만료 운항 중단

민선 9기 신안군 인수위, 주민 이동권·수산물 유통 차질 최소화 총력

전남 신안군이 목포-흑산-가거도 항로를 운항하던 쾌속여객선의 선령 만료로 일부 여객선 운항이 중단되면서 주민 불편 해소를 위한 긴급 대책 마련에 나섰다.

16일 군에 따르면 현재 목포-흑산 항로를 운항하는 여객선 7척 가운데 3척이 선령 만료 등으로 운항을 멈춘 상태다. 이에 따라 가거도와 만재도, 태도 등 흑산권역 도서 주민들의 이동권이 크게 제한되고 있으며, 주요 생계 수단인 수산물의 육지 반출에도 어려움이 발생하고 있다.

특히 수산물 택배 운송 차질이 장기화될 경우 어업인 소득 감소와 주민 생계 악화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가거도로 운항 중인 화물선 항로페리 2026. 06. 16 ⓒ신안군

이에 민선 9기 신안군정인수인계지원 TF단은 군 교통지원과와 협력해 15일부터 목포-흑산-가거도 간 화물선 운항 횟수를 기존 주 1회에서 주 2회로 확대 운영하고 있다.

군은 화물선 증회 운항이 생필품 수급 안정은 물론 수산물 출하 여건 개선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가장 시급한 현안으로 꼽히는 수산물 택배 운송 문제 해결을 위해 군 경제유통과와 함께 민간 택배업체 및 선사와 협의를 거쳐 택배비 지원 방안을 마련했다.

지원 방식은 가거도 주민들이 오전 7시 40분 출항하는 여객선에 수산물을 선적하면 목포여객선터미널에서 택배업체가 이를 인수해 배송하는 체계를 구축하고, 운송비 일부를 군이 지원하는 형태다.

군은 오는 10월 동양훼리 소속 여객선마저 선령 만료로 운항이 중단될 경우 전체 7척 가운데 4척이 운항을 멈추게 돼 흑산항로 유지 자체가 어려워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에 군은 섬 지역 주민들의 안정적인 해상교통권 보장을 위해 정부에 흑산항로 여객선 준공영제 도입을 지속적으로 건의할 방침이다.

군정인수인계지원 TF단 관계자는 "흑산권역 주민들에게 여객선은 단순한 교통수단이 아니라 생계와 직결된 필수 생활 인프라"라며 "수산물 운송과 생필품 공급에 차질이 발생하지 않도록 가능한 모든 대책을 신속히 추진하고, 장기적으로 안정적인 해상교통체계 구축에도 힘쓰겠다"고 밝혔다.

서영서

광주전남취재본부 서영서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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