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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선' 곽희운 원주시의원 당선인이 '고심참담'을 꺼낸 까닭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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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선' 곽희운 원주시의원 당선인이 '고심참담'을 꺼낸 까닭은

고심참담(苦心慘憺·힘을 다해 속을 태우며 갖은 애를 쓴다).

6·3 지방선거를 통해 4선 고지에 오른 곽희운 더불어민주당 원주시의원 당선인이 오는 7월 1일 제10대 원주시의회 출범을 앞두고 전반기 의장직을 후배 의원에게 양보하겠다고 전격 선언했다.

▲곽희원 원주시의원 당선인. ⓒ곽희원 원주시의원 당선인

곽 당선인은 최근 자신의 SNS를 통해 '고심참담'이라며 “2010년 37세의 젊은 나이에 정치를 시작해 내리 3선 시의원을 지내고 한 차례 낙선의 쓴 잔을 마신 뒤 이번 지방선거를 통해 다시 4선 의원으로 시민들의 선택을 받았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 18년간 여야 동수, 여야 교대 등 거친 정치 지형을 모두 경험했다며 “그 과정에서 (자리다툼을 둘러싼) 온갖 야합과 패거리 정치를 목격해 왔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정치는 자신의 철학을 정책에 반영하는 과정이며 시민들이 선거로 심판하는 것인 만큼 늘 손해를 보더라도 소신을 지키기 위해 노력해왔다”고 강조했다.

곽 당선인이 의장직 양보라는 결단을 내린 배경에는 의회 출범 때마다 반복되는 고질적인 ‘자리싸움’에 대한 경계가 자리 잡고 있다.

그는 “여야를 막론하고 다수당이 되면 의장과 위원장 자리를 차지하기 위한 진흙탕 싸움이 시작된다”며 “이러한 자리 욕심은 결국 시민들을 위해 일해야 할 4년의 소중한 시간을 분열과 불신의 시간으로 변질시킨다”고 쓴소리를 던졌다.

이어 “민주당은 촛불시민혁명의 정신을 계승해 공정하고 통합된 나라를 추구하는 정당”이라며 “당의 본령에 발맞춰 분열을 막고 통합된 원주시의회를 만들기 위해 전반기 의장 자리를 후배 의원에게 양보하기로 결심했다”고 밝혔다.

지역 정가에서는 고심참담이 4선 고지에 오르고도 의장직이라는 명예와 권리를 스스로 내려놓기까지 곽 당선인의 고뇌와 뼈를 깎는 심사숙고를 단적으로 보여주는 사자성어라고 해석했다.

이와함께 ‘자리싸움’이라는 구태 정치를 목격하는 느낀 회한과 고뇌도 투영돼 있다고 분석했다.

즉, 고심참담은 개인의 정치적 욕심을 누르는 과정이 그만큼 괴롭고도 어려웠음을 고백한 심경이라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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