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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관광공사, 원아시아페스티벌 10주년 무대 연다

화명생태공원·아시아드주경기장서 파크콘서트·BIG 콘서트

올해로 10주년을 맞은 부산원아시아페스티벌이 최종 라인업을 확정하고 본 행사 준비에 들어갔다.

17일 부산시와 부산관광공사에 따르면 '2026 부산원아시아페스티벌(BOF) with NOL'은 오는 20일 화명생태공원 파크콘서트를 시작으로 27~28일 부산 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메인 행사인 BIG콘서트를 연다.

▲2026 부산원아시아페스티벌 홍보물.ⓒ부산관광공사

올해 행사의 콘셉트는 'BEYOND 10 : THE NEXT WAVE'다. K팝 공연 중심으로 성장해 온 원아페를 전시·체험·푸드·마켓 등 지역 관광 콘텐츠와 결합해 부산형 축제로 확장하겠다는 취지다.

20일 화명생태공원에서 열리는 파크콘서트는 무료로 진행된다. 별도 예매 없이 시민과 관광객이 현장에서 공연과 부대 프로그램을 즐길 수 있다. 서부산권에서 3년 연속 열리면서 지역 문화 향유 기회를 넓히는 의미도 담겼다.

메인 행사인 BIG콘서트는 27~28일 부산 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열린다. 27일에는 악뮤, 에잇턴, 유노윤호, 크래비티, 키키, 트레저, 하츠웨이브, 해찬, 닉시가 무대에 오른다. 28일에는 라이즈, 아이덴티티, 에반, 이영지, 장한음, 킥플립, 트리플에스, 하츠투하츠, 김소희가 출연한다.

라인업은 K팝 아이돌을 중심으로 밴드, 힙합, 솔로 아티스트, 지역 발굴 아티스트까지 포함했다. 팬덤형 공연의 흡인력은 유지하되 장르와 관람층을 넓히려는 구성이다.

행사장 주변에는 K-콘텐츠 전시·체험 부스, 브랜드 팝업존, 로컬콘텐츠 공간도 마련된다. 공연 관람객을 행사장에만 머물게 하지 않고 지역 소비와 관광 동선으로 연결하려는 시도다.

다만 10주년 원아페의 성과는 라인업 규모만으로 평가되기 어렵다. 대형 K팝 공연은 관객 유입 효과가 크지만 공연 당일 방문에 그칠 경우 지역경제 파급력은 제한적이다. 숙박, 음식, 쇼핑, 관광 코스와 얼마나 이어지느냐가 부산형 축제로 자리잡는 기준이 될 전망이다.

10년을 맞은 부산원아페는 단순 K팝 공연을 넘어 부산 관광과 결합한 도시형 축제로 확장해야 하는 단계에 들어섰다. 올해 행사가 관객을 부산에 머물게 하고 지역 소비로 연결하는 구조를 만들 수 있을지가 향후 원아페의 경쟁력을 가를 것으로 보인다.

윤여욱

부산울산취재본부 윤여욱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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