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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세관, 5월 수출 86% 급증…반도체 호황에 7개월 연속 무역흑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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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세관, 5월 수출 86% 급증…반도체 호황에 7개월 연속 무역흑자

대중국 반도체 수출 200% 넘게 증가…무역수지 24억달러 흑자

경기 평택항과 삼성전자 평택캠퍼스를 배후에 둔 평택지역 수출이 반도체 호황에 힘입어 큰 폭의 증가세를 보였다.

평택직할세관(세관장 김태영)은 올해 5월 수출액이 108억2천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86.3% 증가했다고 16일 밝혔다.

▲평택직할세관 전경.ⓒ평택직할세관

같은 기간 수입은 83억8천만달러로 31.5% 늘었으며, 무역수지는 24억3천만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5월 5억7천만달러 적자에서 약 30억달러 규모가 개선된 것으로, 평택세관 관할 지역은 지난해 11월 이후 7개월 연속 무역흑자를 이어가고 있다.

수출 증가를 이끈 것은 단연 반도체였다.

5월 반도체 수출은 60억2천만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294.3% 급증했다. 메모리 반도체 수요 확대와 가격 상승이 이어진 가운데 중국 시장으로의 수출이 크게 늘어난 영향으로 분석됐다.

실제 대중국 수출은 66억2천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00.2% 증가했다.

반도체 제조용 장비 수출도 31.1% 늘었고, 석유제품 수출 역시 국제유가 상승과 호주·싱가포르 수요 증가에 힘입어 51.7% 증가한 9억3천만달러를 기록했다.

반면 승용자동차 수출은 미국 시장 부진 등의 영향으로 11.3% 감소한 15억6천만달러에 머물렀다. 휘발유차와 하이브리드차, 전기차, 디젤차 등 전 차종에서 감소세가 나타났다.

국가별로는 중국과 호주, 싱가포르, 뉴질랜드 수출이 증가한 반면 미국과 베트남 수출은 감소했다.

5월 수입액은 83억8천만달러로 집계됐다. 원유와 승용자동차, 석유제품 수입이 증가한 영향이 컸다.

특히 승용자동차 수입은 전기차 수입 증가에 힘입어 전년 동월 대비 12.4% 늘어난 13억3천만달러를 기록했다. 전기차 수입액은 6억1천만달러로 지난해보다 88.5% 증가했다.

반도체 제조용 장비 수입도 미국과 일본산 장비 도입이 늘면서 24.3% 증가한 4억달러로 집계됐다.

지역별 수입은 중국과 미국, 호주,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증가한 반면 카타르와 이탈리아에서는 감소했다.

평택세관 관계자는 "반도체 수출 호조와 메모리 가격 상승세가 이어지면서 무역수지가 크게 개선됐다"며 "주력 품목의 수출 증가가 당분간 지역 수출을 견인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 1~5월 누적 수출액은 466억6천만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60.3% 증가했으며, 누적 무역수지는 112억7천만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김재구

경기인천취재본부 김재구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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