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호성 전북교육감 당선인 인수위가 과거 샌프란시스코 한국교육원장 재직 당시 감사 지적과 처분을 받은 우창숙 산내중학교 교장을 전문위원으로 위촉하고 실제 출근까지 한 사실이 확인됐다.
17일 인수위 대변인은 <프레시안>과 통화에서 우창숙 산내중학교 교장이 천호성 교육감 당선인 인수위 전문위원으로 위촉된 것과 지난 16일 출근한 사실을 확인했다. 우 교장은 인수위 분과총괄팀 전문위원에 위촉됐다.
정재균 인수위 대변인은 우 교장 위촉 사실을 인정하면서도 해당 처분 관련 사안에 대해서는 "처음 듣는다"는 취지로 답했고 감사관실은 "지적을 하고 처분을 한 것은 맞다"고 밝혔다.
우 교장은 과거 샌프란시스코 한국교육원장으로 근무했으며 당시 교육원 운영비 사용 문제를 둘러싸고 한국학교 관계자를 만났다고 보고한 뒤 골프장 식당 등에서 사용한 식사비를 청구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또 실제 만남 여부가 확인되지 않은 식사비와 원거리 이동 여비, 행사 참석 관련 예산 집행 등을 두고 부적절한 사용 의혹이 불거졌고 이후 교육부 감사에서 환수조치를 받았다는 내용의 보도도 있었다.
인수위 대변인은 우 교장의 과거 샌프란시스코 한국교육원장 재직 당시 처분 관련 사안에 대해 "처음 듣는다"는 취지로 답했다. 인수위 전문위원 위촉 전 해당 사안을 인지하지 못했다는 설명이다.
정재균 인수위 대변인 "우 교장은 샌프란시스코를 다녀와서 3년 반 동안 감사를 받았다"며 "감사원, 권익위, 경찰청, 도교육청 감사까지 다 받았는데 문제없는 것으로 나타났고 불문경고로 끝났고 징계는 받지 않았다"고 말했다.
정 대변인은 이어 "그래서 교장도 됐고 법적 행정적으로 아무 문제가 없다"며 "기사 자체가 허위 사실"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나 전북교육청 감사관실은 다른 입장을 내놨다. 감사관실은 우 전 원장 관련 사안에 대해 "지적을 하고 처분을 한 것은 맞다"고 밝혔다.
이어 "감사관실은 환수 금액과 사유, 구체적인 예산 항목 등에 대해서는 개인정보에 관련된 부분이 있기 때문에 특정해서 말씀드릴 수 없다"며 "특정인의 행위를 공개하면 개인정보법에도 저촉될 수 있는 개연성이 높다"고 말했다.
감사관실은 우 전 원장 측의 이의신청 여부에 대해서는 "이의신청도 끝났다"며 "종결이 되고 처분에 대한 이행을 하고 있는 중이다"고 설명했다.
정 대변인은 우 교장의 인수위 전문위원 위촉 사실과 출근 사실은 확인했지만 우 교장이 인수위에서 어떤 업무를 맡았는지와 과거 감사 처분 사안 확인 뒤에도 전문위원 위촉을 유지할지에 대해서는 구체적인 답변을 내놓지 않았다.
이런 가운데 우 교장의 입장을 듣기 위해 통화 연결을 몇 차례 시도했으나 연락이 닿지 않았다.
해당 사안은 앞서 정재석 전북교사노조 위원장이 우 교장의 인수위 전문위원 해촉을 요구하면서 불거졌다. 정 위원장은 우 교장의 과거 샌프란시스코 한국교육원장 재직 당시 사안을 문제 삼으며 천호성 당선인에게 해촉을 요구했다.
한편 천 당선인 인수위는 출범 초기부터 인선 검증 논란을 겪었다. 당초 인수위원으로 이름을 올렸던 송영진 전 전주시의원은 음주운전 전력 논란이 불거진 뒤 자진 사퇴했다.
당시 천 당선인은 "송 전 의원의 음주운전 전력이 있다는 사실은 알고 있었지만 세부 내용은 파악하지 못했다"는 취지로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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