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대표가 23일 비공개 일정으로 전남 목포와 화순을 방문했다. 차기 당권 경쟁 구도가 선명해지면서 호남 민심 챙기기에 나선 행보로 해석된다.
정 대표는 이날 목포의 김대중노벨평화상기념관에서 열린 민형배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 당선인의 시민과 대화에 참석했다. 주최 측이 공식적으로 정 대표를 초청하지는 않았으나 정 대표는 이 자리에 약 2시간가량 배석했다. 정 대표는 이 자리에서 5.18 기념 사업 관련 의견을 개진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어 정 대표는 페이스북을 통해 전남 화순의 한 시장을 방문한 사실도 알렸다. 정 대표는 페이스북에서 "선거 때만 오고 입 싹 닫으면 되겠나. 고맙다고 인사하러 와야 한다. 오랜만에 왔는데도 '테레비서 맨날 본 양반'이라면서 손을 꼭 잡아주시는 분들 덕분에 힘이 난다"고 했다.
정 대표는 최근 호남을 자주 방문하고 있다. 앞서 지난 12일에는 광주, 20일에는 전북 전주를 찾았다. 25일에도 전북을 방문할 예정이다.
정 대표의 이런 행보는 8.17 전당대회 표심 다잡기로 해석된다. 차기 전당대회 경쟁자로 거론되는 김민석 국무총리와 송영길 의원을 의식한 행보라는 이유다. 김 총리와 송 의원도 각각 지난 16~19일, 6~8일 호남을 방문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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