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인화면으로
"3시간도 좋다, 쓴소리 해달라" 엄승용 보령시장 당선인의 '타운홀 미팅'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 밴드 공유하기
  • 인쇄하기
  • 본문 글씨 크게
  • 본문 글씨 작게
정기후원

"3시간도 좋다, 쓴소리 해달라" 엄승용 보령시장 당선인의 '타운홀 미팅'

"4년 사명 너무 짧아, 압도적 속도감으로 보령 바꿀 것"…취임 후 100일 간 시정혁신 TF팀 운영

▲엄승용 보령시장 당선인이 시민 100여 명과 함께하는 타운홀 미팅을 진행하고 있다 ⓒ프레시안(이상원

"내게 주어진 4년의 시간이 너무 짧다" 엄승용 충남 보령시장 당선인의 일성이다.

엄승용 당선인은 지난 23일 보령베이스 동백홀에서 각계각층 시민 100여 명과 함께 ‘세계를 품은 보령, 타운홀 미팅’을 개최하고 민선 9기 시정 준비를 위한 본격적인 행보에 나섰다.

이날 미팅은 도·시의원 당선인과 보령시 공직자들을 비롯해 청소년, 여성, 소상공인, 농어업인, 노인 단체 및 복지시설 종사자 등 다양한 계층이 참석해 격의 없는 대화를 나눴다.

엄 당선인은 이날 인사말을 통해 형식적인 원고를 낭독하는 대신 시민들을 향한 솔직한 다짐과 시정 구상을 가감 없이 털어놨다.

엄 당선인은 "주어진 4년의 임기는 평생 축적한 지식과 경험을 쏟아붓고 보령의 100년 청사진을 집행하기에 너무나 짧은 시간이다"라며 "그만큼 압도적인 속도감으로 하루하루를 보내며 효율적인 시정 전개에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현재 실무 공무원 중심의 인수지원 TF를 통해 시정의 연속성을 유지하면서도 개혁 과제들을 차분히 점검하고 있다"며, "취임 후에는 100일 동안 '시정혁신 TF팀'을 한시적으로 운영해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미래 전략과 성과를 구체화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엄 당선인은 이번 타운홀 미팅이 그동안 보령시 공직자들과 밤샘 작업을 하며 소통해 온 결과물을 바탕으로 보령의 미래를 열어가기 위해 마련한 자리인 만큼, 시민들의 날카로운 비판과 문제의식을 가감 없이 수렴하겠다는 강한 의지를 피력했다.

그는 "좋은 말씀만 하려고 하지 말고 행정을 향한 쓴소리와 비판을 솔직하게 던져달라"며 "당초 예정된 시간은 2시간이지만 필요하다면 3시간까지도 끝장 토론을 이어갈 각오가 되어 있다"고 말해 현장의 큰 호응을 얻었다.

또한 현장에는 보령시 담당 실무자들을 동석 시켜 시민들의 정책 제안에 대해 행정적·실무적 설명을 즉각 보완할 수 있도록 조치했다.

정치적 진영 논리를 탈피한 '정파 없는 협치' 선언도 주목을 받았다. 엄 당선인은 현장에 참석한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 소속 전·현직 시의원들을 직접 지명하며, 여야를 떠나 보령 발전과 시민의 삶을 위한 일이라면 정파에 구애받지 않고 이분들과 손을 잡겠다고 공언했다.

이들을 보령을 새롭게 열어갈 파트너이자 동반자로서 존중하고 끊임없이 소통하며 함께 도약을 이뤄내겠다는 구상이다.

이어진 시민과의 대화에서는 전통시장 활성화와 소상공인 지원, 야간 경제 활성화 등 경제·일자리 분야를 비롯해 사계절 관광 콘텐츠 발굴 등 관광 분야에 대한 열띤 제안이 쏟아졌다.

또한 중장년 여성과 노인, 다문화 가족 지원 등 복지·보건 분야와 청년 농업인 육성 및 어업 환경 개선 등 농·어업 분야, 전통문화 보전과 청소년 정책 등 문화·교육 분야에 이르기까지 폭넓은 현안이 다뤄졌다.

이외에도 어린이·청소년 교통안전 강화 등 안전 분야와 엘리트 선수 양성 및 체육 지도자 처우 개선 등 체육 분야까지 보령 시민들의 다채로운 목소리와 구체적인 정책 대안들이 테이블 위에 올랐다.

엄 당선인은 마무리 발언을 통해 "오늘 이 자리에서 수렴한 살아있는 시민들의 목소리를 민선 9기 시정 운영의 뼈대로 삼겠다"며, "앞으로도 이러한 타운홀 미팅을 정례화해 시민 중심의 소통 행정을 정착시키겠다"고 약속했다.

이번 행사는 민선 9기 출범에 앞서 지역 주민들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이를 시정 혁신의 출발점으로 삼기 위해 마련됐다.

이상원

프레시안 대전세종충청취재본부 이상원 기자입니다.

프레시안에 제보하기제보하기
프레시안에 CMS 정기후원하기정기후원하기

전체댓글 0

등록
  • 최신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