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시가 세계경제포럼(WEF) 하계 다보스포럼에 참가해 글로벌 혁신 흐름을 점검하는 등 미래산업 분야의 국제협력 기반 마련에 나섰다.
23일 다롄시와의 자매도시 협약 체결에 이어 이번 포럼 참석을 통해 양 도시 간의 교류를 경제·산업 협력으로 본격 확장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육동한 춘천시장은 24일 중국 랴오닝성 다롄 국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17차 하계 다보스포 개막 총회에 참석했다.
하계 다보스포럼은 세계 각국의 정치·경제·산업 리더들이 모여 미래 산업과 글로벌 현안을 논의하는 아시아의 대표적인 국제 경제 포럼이다.
올해는 '규모에 맞는 혁신(Innovating at Scale)'을 주제로 AI·바이오, 무역·산업, 친환경·에너지 전환 등 미래 성장과 직결된 핵심 의제를 다뤘다.
특히 다롄시가 한국 내 8개 우호도시 중 춘천시만을 단독으로 초청함에 따라 양 도시가 지난 23년간 쌓아온 두터운 신뢰 관계가 다시 한번 확인됐다.
개막 총회에서 글로벌 산업 동향을 살핀 육 시장은 이어 특별 초청 세션인 '디지털 헬스케어 전환'에 참석해 첫 순서인 '파이어스타터(Firestarter)' 발표를 맡았다.
이 자리에서 육 시장은 정밀의료와 의료 AI를 기반으로 한 춘천형 디지털 헬스케어 생태계 구축 경험을 소개하며 “지방정부는 혁신 기술이 시민의 삶 속으로 연결될 수 있도록 돕는 책임 있는 촉진자가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현재 춘천시는 AI정책추진단 출범과 첨단바이오산업 육성을 통해 AI·바이오 중심의 미래산업 생태계 조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번 포럼에서 논의된 핵심 의제들이 시의 중점 추진 정책과 맞닿아 있는 만큼 향후 글로벌 협력 확대와 정책 고도화에 탄력이 붙을 것으로 기대된다.
육동한 시장은 “포럼에서 논의된 방향이 춘천이 나아가고 있는 길과 상당 부분 일치함을 확인했다”며 “기업과 연구기관이 혁신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춘천의 강점인 바이오와 AI를 결합한 산업 생태계를 미래 국가전략산업으로 육성하겠다”고 밝혔다.
춘천시 대표단은 이날 오후 다롄시의 체육·관광 인프라를 시찰한 뒤 저녁에는 '문화의 밤' 행사에 참석해 각국 참가자들과의 교류를 이어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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