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8.17 전당대회 당권주자로 꼽히는 송영길 의원이 경쟁자인 정청래 전 대표에 대해 '대표 시절 당을 사당화했다'고 정면 비판을 가했다. 민주당 당권 경쟁이 연일 가열되는 모양새다.
송 의원은 28일 전북 전주 코오롱스카이타워에서 열린 '전북 민주당 평당원과의 타운홀 미팅' 행사에서 "지방선거를 앞두고 자기 특보를 1000명 임명하는 당 대표가 어디 있느냐"고 정 전 대표를 겨냥했다고 <연합뉴스>가 전주 현지발로 보도했다.
송 의원은 "대통령 선거라면 선당후사의 자세로 이해할 수 있겠으나 특보로 임명된 사람이 전부 시의원, 구의원, 기초단체장으로 출마할 사람이었다"며 "이게 무슨 짓이냐. 완전한 불공정 경선 아니냐"고 문제를 제기했다.
송 의원은 또 "정 전 대표 측근이 아니면 당무에서 거의 배제되고 최고위원도 자기들끼리만 한다"며 "민주당이 사당화되는 것은 절대 용납될 수 없다"고 강조했다.
6.3 지방선거 기간 친명-친청 갈등의 주요 소재였던 전북지사 공천 문제를 놓고도 송 의원은 "당 내부의 권력 갈등, 계파 갈등에 따라 170만 도민의 의견이 반영되지 않는 후보가 결정되면 선택권이 없어지는 것"이라며 "그에 대한 분노의 표시가 김관영 (무소속) 후보를 향한 42%의 지지로 표현됐다"고 꼬집었다.
송 의원은 정 전 대표가 주장하고 있는 이른바 '1인1표 당원주권론'에 대해서도 "국민이 먼저지 당이 먼저가 아니다"라고 일침을 가했다.
그는 "'당원이 주인된다'고 하는데, 그 말도 일견 맞지만 당의 주인이 국민과 유리되면 안 된다"며 "정당의 목적은 권력을 획득하는 것인데, 국민의 지지가 없이 당원들끼리만 똘똘 뭉쳐 (국민과) 떨어지면 어떻게 되겠느냐"고 지적했다.
그는 "대한민국과 국민을 위해 존재하는 게 민주당"이라며 "항상 국민과 소통하고 국가와 국민을 먼저 생각하는 당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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