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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산업화 주역 광부, 그 숭고한 헌신을 기억합니다”

정선군, 역사적인 ‘제1회 광부의 날’ 기념식…법정기념일 지정 후 첫 행사

대한민국 산업 발전의 신화를 이끌었던 석탄산업 전사들의 희생과 노고를 국가적 가치로 기리는 역사적인 첫 발걸음이 정선에서 시작됐다.

정선군은 29일 사북청소년장학센터에서 기관·단체장, 전직 광부 및 폐광근로자 가족, 지역주민 등 8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1회 광부의 날 기념식을 개최했다.

▲ 제1회 광부의 날 기념식. ⓒ정선군

◇ 오직 국가 발전 위한 광부의 숭고한 희생 재조명

이번 기념식은 과거 어둡고 열악한 막장 속에서도 오직 국가 발전을 위해 땀방울을 흘렸던 광부들의 숭고한 희생을 재조명하고 그들의 명예를 드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올해는 ‘석탄산업전환지역 개발 지원에 관한 특별법’ 개정을 통해 매년 6월 29일이 국가 공식 기념일인 광부의 날로 지정된 이후 처음 맞이하는 해여서 그 역사적 의미를 더했다.

이날 행사는 가수 박경하의 울림 있는 식전 공연으로 문을 열었다.

이어 순국선열과 산업 현장에서 안타깝게 유명을 달리한 순직산업전사에 대한 묵념이 숙연한 분위기 속에 진행됐다.

1부 공식행사에서는 광부들의 거친 삶과 애환을 고스란히 담아낸 기념영상 상영, 유공자 표창, 당시의 열정을 재현한 ‘석탄의 함성’ 퍼포먼스가 펼쳐져 참석자들의 가슴을 뭉클하게 했다.

이어진 2부 행사에서는 장학금 및 공로패 시상, 문화 공연, 경품 추첨 등이 진행돼 광부 가족과 주민들이 함께 어우러지는 화합의 장이 연출됐다.

▲ 제1회 광부의 날 기념식. ⓒ정선군

◇ 광부들의 삶과 정신, 소중한 역사문화 자산으로 계승

정선군은 과거 대한민국 경제 성장의 원동력이었던 석탄을 안정적으로 공급하며 산업화를 견인해 온 전형적인 광산 지역이다.

수많은 광부의 헌신 위에 세워진 역사적 정체성을 지닌 곳인 만큼 정선군은 이번 기념일 제정을 기점으로 광부들의 삶과 공동체 정신을 지역의 소중한 역사문화 자산으로 계승할 방침이다.

이와함께 석탄산업이 남긴 유산을 미래 세대를 위한 새로운 성장 동력과 연계하는 대전환을 준비하고 있다.

▲ 제1회 광부의 날 기념식. ⓒ정선군

◇ “오늘날 번영은 목숨 바쳐 헌신한 광부 희생 덕분”

최승준 정선군수는 “오늘날 우리가 누리는 번영은 지하 수백 미터 막장에서 청춘과 목숨을 바쳐 헌신한 광부들의 희생이 있었기에 가능했으며 그 가치를 영원히 기억하는 것은 후대의 당연한 책무”라며 “첫 번째를 맞이한 광부의 날 기념식이 그들의 정신을 후대에 전하는 뜻깊은 출발점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최 군수는 “정선군은 석탄산업전환지역으로서의 역사와 자긍심을 바탕으로 새로운 미래 성장 동력을 창출하고, 광부들의 명예가 세대를 넘어 이어질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과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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