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용익 경기 부천시장이 1일 취임식을 대신해 시민으로부터 직접 임명장을 받고 민선 9기 새로운 임기를 시작했다.
1일 부천시에 따르면 시는 이날 오전 시청 어울마당에서 ‘시민의 이름으로 부천시장을 세우다’를 주제로 제24대 부천시장 시민임명식을 열고 시민 참여형 취임 행사를 진행했다.
조 시장은 행사에서 경제·교통·교육·복지·안전 등 10개 분야를 대표하는 시민 10인으로부터 임명장을 전달받았다. 임명장에는 각 분야 시민들의 기대와 함께 “위 사람을 부천시장으로 임명합니다”라는 문구가 담겼다.
조 시장은 임명장을 받은 뒤 낭독한 ‘시민께 드리는 말씀’에서 “저는 시민들께 임명받은 시민의 일꾼”이라며 “모두의 부천, 모두의 부천시장이 되겠다”고 말했다.
이어 민선 9기 시정 슬로건으로 ‘다시 함께, 더 큰 부천’을 제시하고 도시 잠재력 회복과 가치 재정립을 핵심 과제로 내세웠다.
조 시장은 부천의 미래 전략으로 ‘비아이지(B.I.G) 부천’ 구상을 밝혔다. 이는 비즈니스(Business), 인프라(Infra), 그로우스(Growth)를 축으로 산업 생태계 강화와 도시 경쟁력 제고를 동시에 추진하겠다는 전략이다.
특히 미래산업 기반 확충과 관련해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B·D, 대장-홍대선, 제2경인선, KTX-이음열차 소사역 정차 추진 등을 언급하며 교통 인프라 확충 의지를 강조했다. 또한 원도심과 신도시 재정비를 통해 공간복지 개선에도 속도를 내겠다고 밝혔다.
민생 정책과 관련해서는 가족돌봄수당 도입, 공공심야약국 확대 운영, 공원 내 러닝스테이션 조성, ‘천원 실내파크골프장’ 및 ‘부천 천원 클래식’ 등 시민 체감형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설명했다.
조 시장은 취임식 직후 부천대장 도시첨단산업단지를 찾아 현장을 점검하며 민선 8기부터 이어진 첨단산업 기반 조성 상황을 살폈다. 그는 SK이노베이션·하이닉스, DN솔루션즈 등이 입주할 부지를 확인한 뒤 “첨단기업이 모이는 산업 생태계를 구축해 양질의 일자리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시는 이달부터 부천대장 도시첨단산업단지 투자 유치 공고를 진행하고, 2028년까지 단계적으로 기업 유치를 확대할 계획이다. 입주 기업과의 사전 협약을 통해 안정적인 투자 기반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조 시장은 “민생을 살피고 현장을 챙기며 미래를 준비하겠다”며 “더 넓은 기회와 더 강한 경쟁력, 더 높은 삶의 질을 누리는 더 큰 부천을 시민과 함께 만들겠다”고 말했다.
또한 “중앙정부와 경기도, 시·도의회와 긴밀히 협력해 현안을 해결하고 도시 경쟁력을 높이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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