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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성 신안군수 취임…"군민주권시대 열고 청렴·소통·통합 실현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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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성 신안군수 취임…"군민주권시대 열고 청렴·소통·통합 실현하겠다"

군청 전면 개방한 열린 취임식 개최…재정위기 극복·민주주의 회복 강조

김태성 신안군수가 1일 오전 취임식을 갖고 민선 9기 신안군정의 출범을 공식 선언하며 "행정의 주권을 군민에게 돌려드리는 군민주권시대를 열겠다"고 밝혔다.

이날 신안군청 잔디광장에서 열린 취임식은 별도의 초청 대상 없이 군민 누구나 참석할 수 있는 열린 행사로 진행됐다. 특히 군수실을 비롯한 군청 모든 공간을 군민에게 개방해 "행정 권력의 주인은 군민"이라는 메시지를 강조했다.

김 군수는 취임사에서 "군수는 권력을 위임받은 대리인이자 머슴일 뿐이다"며 "오늘부터 행정의 주권을 진정한 주인인 군민에게 온전히 돌려드리겠다"고 선언했다.

▲김태성 신안군수가 취임 선서를 하고 있다. 2026. 07. 01 ⓒ신안군

이어 신안군민의 민주주의 정신을 강조하며 암태도 소작쟁의 운동과 4·19혁명, 5·18민주화운동으로 이어진 역사적 흐름을 언급하고 "신안에서 시작된 변화의 바람이 호남을 넘어 대한민국을 선도할 것이다"고 말했다.

김 군수는 임기 동안 군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3대 군정 원칙으로 청렴, 소통, 통합을 제시했다. 그는 "정부 청렴도 평가 최하위권이라는 오명을 반드시 벗겠다"며 행정 전반의 투명한 공개와 공정한 사업 추진을 통해 신뢰받는 군정을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또한 현장 중심의 소통 행정을 위해 주 2회 이상 마을 방문과 주 1회 타운홀 미팅을 실시하고, 온라인 소통 플랫폼과 주민불편제로(주불제) 콜센터를 운영해 군민들의 목소리를 직접 듣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편가르기와 보복, 갈라치기는 절대 하지 않겠다"며 선거 이후 갈등을 봉합하고 4만 군민 모두를 아우르는 통합의 군정을 펼치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공직사회의 안정과 통합을 위해 공무원들이 외부 압력 없이 소신 있게 일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김 군수는 신안군의 재정 상황에 대해서도 솔직하게 언급했다. 그는 "신안군은 전국 최하위 수준의 재정자립도와 520억 원의 지방채를 포함해 1420억 원의 재정 부담을 안고 있다"며 "어려운 현실이지만 누구를 탓하지 않고 예산 효율화를 통해 위기를 극복하겠다"고 말했다.

이를 위한 핵심 군정 과제로는 ▲농어촌 르네상스를 통한 농어업 경쟁력 강화 ▲육상·해상 교통 혁신 ▲'해피 100' 의료·복지 확대 ▲주민 소득 중심의 고품격 체류형 관광 육성 ▲신재생에너지 기반 신산업과 일자리 창출 등을 제시했다.

특히 신안의 풍부한 햇빛과 바람 자원을 활용해 단순 발전사업을 넘어 미래산업과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는 새로운 성장동력을 마련하겠다는 구상도 밝혔다.

▲김태성 군수가 취임식에 참석한 주민들과 단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김 군수는 취임 첫 일정으로 김대중 전 대통령 생가를 소개하며 "풀뿌리 민주주의 정신을 바탕으로 지방자치 4.0 시대를 열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민주주의는 군민이 주권자로서 권리와 의무를 당당히 행사할 때 완성된다"며 "권력이 독점되지 않도록 군민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감시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끝으로 "4년 뒤 군민들이 잃어버린 민주주의의 회복과 군민주권의 실현을 체감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군민이 잘사는 신안, 당당하고 위대한 신안의 시대를 열어가겠다"고 덧붙였다.

서영서

광주전남취재본부 서영서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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